심히 걱정되는 남편의 일기.

2014. 7. 11. 10:06 My Story_맥씨 이야기

이것은 제 남편의 일기입니다.

 

육성으로 전해듣고 차마 혼자 소화시킬 수 없어 만인과 나누고자 합니다.

 

 

 



반전 있음.

 

 


# 남편의 일기

 

 

스타벅스에 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마시다가 남았다.

 

다음날 마시려고 냉장고에 넣고 퇴근을 했다.

 

출근을 했다.

 

냉장고 문을 열고 커피를 꺼내왔다.

 

책상 위에 놓았다.

 

잠시 딴 짓을 했다.

 

어제 마시다 남은 커피가 생각나서 냉장고 문을 열었다.

 

커피가 없다.

 

내 커피 어디갔서. 어느 넘이 가져갔서. 먹을게 없어서 먹다 남긴 커피를 가져가냐.

 

열이 받는다.

 

씩씩거리고 자리에 오니 책상위에 커피가 있다.

 

아차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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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커피를 냉장고에 넣는걸 깜빡하고 퇴근했다;;;;;;;;;;;;;;;;;

 

 

 

 

 

 



 

 

 

 

 

라고 생각하고 커피를 집는 순간

 

 

 

 


 

 

 

 

  

 


 

 

 

커피가 차갑다.

 

그제서야 방금 커피를 꺼내온 나의 지난 5분간의 행적이 기억이 난다.

 

 

 

 

 

 

 

 

애는 아내가 낳았는데 뇌세포는 내 것이 죽었나보다.

 

  


 

 

 

이상 일기 끝.

 

 

 

 

 

 

 

건망증에 좋은건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뇌보 총명탕 붕어탕 청심환 우루사

 

추천받습니다;;;

 

 

 

오래 살아야제..... ㅠㅠ

 

 

 공감하시면 공감 꾸욱~! 근데 왠지 슬프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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