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가이드] 그로서리 쇼핑하기/알뜰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법

2014. 6. 26. 03:07 American Life_미국생활




미국은 먹거리의 천국!


하지만, 외식만 하다가는 계좌가 빵꾸날 수 있어요~
집에서 정말 잘~ 해먹으면서도 지갑도 지키고, 냉장고도 단속하며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을 적어봅니다.



저희 집은 엥겔지수 엄청 높은 대식구 가족입니다. 평생 먹는 재미로 살아온 인생입니다.
한식, 양식 골고루 먹습니다. 외식도 가리지 않고 합니다.
냉장고는 2, 보관용 하나와 에브리데이용 있습니다.

지금부터 적어보는 알뜰살뜰 먹고 살기 글은
미국에서 살아가면서 번쯤 응용해보셔도 될거라 생각되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방법이오니 그냥 참고로 휘리릭 읽고 지나가셔요.


저는 이렇게 히면서 나름 알뜰하게(?) 아끼려고 노력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새댁때에는 냉장고에서 썩어서 버리는게 일상다반사였지만
주부 내공이 쌓이면서는 나름 주변에서 칭찬받고 살고 있답니다. 에흠!



1. 식품점 방문을 품목별로 나눈다.

제가 가장 자주 가는 마트를 예를 들어볼게요.
저는 주로 대형마트 (Costco), 특이한 제품과 마트 고유 브랜드가 실한 Trader Joe’s
(
간단히 트레이더죠),  유기농 제품이 탁월한 Whole Foods Market
(
줄여서 홀푸드라 칭합니다), 그리고 한국마트 (한국장) 매주 순회합니다.
그리고 요새는 근처에 웨그맨스 (Wegman’s)라는 수준높은 그로서리 마트가 생겨서
거의 곳으로 장보러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델리햄 종류와 야채, 빵은 거의 마켓과 비교불가 수준이거든요.



- 코스코: 식빵 ( 팩중 하나는 얼림->냉동고에서 실온에 꺼내면 빵같음), 

             치즈류 (역시 반은 얼림, 텍스쳐 약간 변하는것 빼고는 신선도 유지),

             많이 먹는 채소류 (샐러드), 우유 (반은 jar 따라서 바로 먹고
             반은 보관용 냉장고로 직행)





- 트레이더죠: 견과류, 두부(맛있음!), 토마토 (싱싱하고 쌉니다), 오이 (역시 싱싱하고 쌉니다)

             요거트, 소스류 (케첩, 머스타드 등등), 육포 (맛있음!),
             냉동식품류, 과일, 감자 (여기가 !!!!!)






- 한국장: 기타 한국채소, 돼지고기 (부위가 달라서인지 목살 같은 건 한국장 고기가
             맛있습니다 ㅠㅠ), , 등등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미국에서 많은 체인점을 가지고 있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H-mart,
한아름이라고도 하죠.)



- 홀푸드: 케익, 구워먹는 생고기, 삼겹살 (생삼겹 덩어리 고기를 썰어달라고 하면 원하는대로
             잘라줍니다. 수육용, 구이용 척척 주문대료에요. 질도 최상급, 가격도 저희 동네는
             파운드당 $5.99! 따라올 없도다.....)   

 

  



       
그리고 웨그맨스 입니다. 인기가 아주 많아요.




* 과일과 채소는 한국장이 싸지만 문제는 질이 나빠서 며칠안에 먹지 않으면 상해요.
당장 먹는다면 한국장 추천, 일주일을 두고 먹는다면 미국장이 차라리 낫더군요.
               
* 그로서리는 일주일에 하루, 날잡어서 순회공연 갑니다.

저의 경우는 그때그때 떨어져서 사러가면 괜시리 엄한것만 집어와서 식비가 나오더래요.

*그로서리 장볼때는 반드시!!! 배를 든든히 채워서 갑니다.

배고플때 장보러가면 눈이 뒤집히는 체험을 하실수 있을겁니다.
집에와서 장보따리 풀면서 내가 이걸 집어왔지... 땅을치며 후회하지 마시고...



2. 일주일치 식단을 짜서 먹는다.

매일매일 먹을 끼니의 식단을 거창하게 쓰는게 아니고요.
두어개, 찌개 두어개, 메인 일품요리 두어개, 밑반찬 두어개,
정도로 생각하면서 요리책 뒤적여보고 만들까 궁리해봅니다.
고기반찬도 넣고, 생채소도 사이드에 항상 넣고 하면 식탁이 풍성해지고
끼니마다 "오늘은 해먹지...? ㅠㅠ" 하고 고민 안해도 되서 좋습니다.
밥하기 귀찮은 날에는 어제 남은 찌개도 덥혀 먹고요. ^^;;
저렇게 놓고 장볼 리스트를 짜기 시작하면 대충 식비 예산도 계산됩니다.




3. 떨어지는 식재료, 먹거리를 그때그때 적는다.

저는 냉장고에 붙이는  dry erase 메모판을 이용하여 마커로 생각날때마다 적어놓습니다.
그리고 시장보러 가기 전에 카메라 폰으로 사진 ! 찍어서 가져갑니다. 
그러면 쓸데없는거만 좌르르 집어오는 참사가... ㅠㅠ




4. 2주일에 번씩 냉장고 인벤토리를 한다.

2주일마다 날잡고 냉장고의 냉장실과 냉동고를 뒤집어서 뭐가 있나 적습니다.

그리고 남은 자투리 재료들로 주의 식단을 짜봅니다.
갈랑말랑하는 채소가 많으면 채소 볶음도 해보고, 달걀이 많이 남았으면
달걀 장조림도 하고, 얼려놓은 고기가 잔뜩 있으면 고기도 재우고요.
몰라서 잠자고 있는 음식들을 살려봅니다. 주는 보고 넘어가기 프로젝트!!!




5. 영수증은 냉장고에 붙인다.

시장보고 받아온 영수증들은 냉장고에 자석을 이용해서 붙여놓고
재료를 사용할 때마다 마커로 찍찍 그어버립니다.
두부 먹었으면 두부 ~, 돼지고기 사용했으면 찌익~
그렇게 하면 사오고도 잊어버리는 식재료를 최소한으로 줄일 있더군요.
더불어 '이번주에는 많이 샀군.../ 이번 주에는 장을 봤구나!!!' 등의
자아비판 내지 칭찬도 있는 기회가!!





6. 전단지와 쿠폰북을 이용한다.

마트의 온라인 홈페이지나 집으로 날아오는 전단지에서 주의 세일 아이템을 확인하고
식단을 세일제품 위주로 짜봅니다. 
고등어가 세일하면 고등어구이, 돼지고기 목살이 세일하면 제육볶음,
배추가 박스에 $$!!! 김치담글 타임입니다. ㅠㅠ
미국마트에서도 요거트가 세일~ 치즈가 세일~~ 유통기한이 넉넉한 제품이라면
조금 쟁여도 되겠지요? (저는 항상 맥시멈 2주치만 쟁입니다.)






7. 가장 중요한 ... 가계부.

가계부를 씁니다.
저는 Mint라는 앱을 사용합니다. 웹사이트와도 연동되어 어디서든 계좌 상태와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아요.
 
식비 카테고리를 보면 깜놀합니다. ㅠㅠ

하지만 쓰는 보다는 확실히, 정말 낫습니다. 사용하면 돈을 쓸테니까요.
예산에 맞춰서 장을 보려고 노력을 하게 되구요, 그걸 넘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주의해서 신중하게 식단을 짜고, 쇼핑을 하게 되는 저를 발견합니다.





이렇게 해서 얼마 아끼냐고요...? 
생각에는 아끼는 보다는 같은 돈으로 ' 먹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생활, “하는만큼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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