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캠핑] 도심 속 자연휴양지-(1편) Patapsco Valley State Park 메릴랜드 주립공원

2014. 10. 3. 04:24 Travel_여행

지난 번, 셰넌도어 국립공원 캠핑 내내 비를 쫄딱 맞은 추억이 아쉬워 꼭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캠핑을 다녀오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사계절이 있는 이 곳, 워싱턴 D.C 날씨가 다행이 협조를 잘 해주어 9월이 가기 전에 숙원(?)을 이룰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항상 방문하는 셰넌도어 국립공원이 아닌 집에서 멀지 않은 주립공원 캠핑장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번에 찾아가 1박 2일을 보낸 Patapsco Valley State Park은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의 주립공원으로 볼티모어 도시의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Patapsco River 라는 강을 끼고 McKeldin Area,  Daniels Area, Hollofield Area, Pickall Area, Hilton Area, Avalon/Glen Artney/Orange Grove Area 등으로 나뉘어진 파탑스코 밸리 주립공원은 여러 개의 산책 및 하이킹 코스, 깨끗한 계곡, 강가에서의 낚시 등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Orange Grove 지역의 Cascade Falls (캐스케이드 폭포)는 많은 하이커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코스라고 합니다. Avalon 지역의 얕고 잔잔한 물가는 피크닉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메릴랜드에서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이 곳 Patapsco Valley State Park을 추천하고 싶네요.(위키피디아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Patapsco_Valley_State_Park)



이 곳은 Patapsco Valley State Park - Hollofield Area 캠핑장. 차 광고(?)가 아닙니다...^^;;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9월의 셋째주 주말, 캠핑 계획을 짜고 인터넷으로 캠핑 사이트를 예약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세 살 딸은 함께하지 않았어요. 친정엄마께서 아이를 봐주시는 호사로움을 누리며 남편과 단둘이서 오랫만에 1박 2일의 데이트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날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이가 함께하지 않으니 허전하긴 했지만 짐이 한결 줄어 간편하고 좋긴하네요.. ^^;;; 딸아 미안하다!!!


캠핑장 예약은 인터넷, 전화, 직접 방문으로 가능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텐트 사이트는 1박에 $19.49 달러, 전기가 공급되고 캠핑카 (RV)를 주차할 수 있는 사이트는 1박에 $25.49 달러입니다. 여기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는데에 붙는 수수료 (transaction fee)가 $4.56 추가되어 전기 없는 사이트로 예약한 1박 2일의 캠핑에 제가 지불한 가격은 총 $24.05달러였습니다. 캠핑장에는 단독 수도는 따로 없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수도, 무료 샤워실, 설거지 시설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사용하는데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후 1시입니다.



이 곳 Patapsco Valley State Park에는 캠핑장이 Hilton Area와 Hollofield Area 두 군데 있는데요.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Hilton Area가 예약이 꽉 차서 Hollofield Area에 예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이 곳이 일명 볼티모어 근교의 한인타운이라 불리우는 Ellicott City (엘리컷 시티) 바로 옆이더군요! 오마나~

엘리컷 시티에는 한인 마트를 포함하여 식당, 미용실, 병원 등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도착하기 전에 배가 고파서 한인 마트안의 푸드코트에 들려서 돈까스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는 사실 ㅋㅋㅋ

캠핑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품이 있으시다면 캠핑장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대형 한인마트 (롯데플라자, H마트) 등을 이용하시면 편리할듯 싶네요 (삼겹살~ 목살~ 상추쌈 등등~). 정말 가까워요.



도시 속 한 가운데 자리잡은 캠핑장이라니...? 정....말...? 

믿어지지 않게 큰 길에서 가까웠던 캠핑장의 입구.



공원에 방문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 (하이킹, 산책, 생일파티 등등)은 입장료를 내야해요. 월~금까지의 주중에는 차량 1대 당 메릴랜드 주민들은 $2달러, 타주 번호판을 단 차는 $4달러를 지불하고 주말에는 1인당 메릴랜드 주민은 $3달러, 타주민은 $5달러입니다. 단!!! 캠핑장을 예약한 사람들은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더라구요. 예약할 때에는 이런 내용이 나와있지 않아서 입장료를 내야하는 줄 알았는데 무료입장이라 하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 참! 공원 내에는 알콜 주류 반입이 금지에요. 술은 드시면 아니되옵니다.





공원 입구, 레인저 스테이션에 붙어있는 지도와 안내문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캠핑장을 예약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레인저가 알려준 코드를 넣고 게이트를 패스하여 들어가면 공원 바깥의 도시 분위기와는 확 다른 숲이 등장하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는 기분이 드네요.

한참을 들어간 것 같은데 사람도, 차도 안 보이고... 저 멀리 캠핑장 표시가 나오면서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숲 속을 달릴 때면 한 번쯤 찍어보는 허접한 거울 셀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하룻밤을 지낼 장소군요. 인터넷으로 보았던 사진과 다를바 없이 소박합니다.

자갈로 다져진 바닥, 피크닉 테이블, 그리고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파이어링. 

뜨겁게 내리쬐는 9월의 햇살에 잠시 여름같은 숲 속의 기운을 느껴봅니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았어요.


쓰러진 나무, 울창한 숲. 분명 이 곳은 내가 사는 도시의 바로 뒷뜰 같은데

아주 동떨어진 곳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새롭습니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코 앞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먹지는 못 할 것 같지만 너무 예쁜 나무 열매




차에서 하나 둘 씩 짐을 내립니다.

이건 언제든지 캠핑가고 싶을 때 훌쩍 들어 차에 싣기만 하면 준비가 끝나는 저희 부부의 보물상자, 캠핑장비 박스입니다.

이 안에 일회용품부터 도끼까지 웬만한 장비가 모두 들어있어요. 미리 챙겨놓고 이렇게 담아두면 다음번 캠핑 갈 때에도 이 박스와 침낭과 텐트 등 큰 장비만 챙겨 가져가면 간편하더라구요. 하나 둘 씩 세일때마다 쟁여놓은 장비가 어느새 박스 뚜껑이 안 닫힐 정도로 늘어버렸네요. 





남편이 텐트를 치는 것을 도와줘야죠. 지난 6년간 온갖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텨주는 Marmot Halo 4 텐트는 쓸 때마다 잘 샀다고 생각하는 효자에요. 테네시에서 4박 5일 캠핑을 했었는데 그 중 3일 동안 소나기가 내렸거든요. 그래도 비가 새지 않아 철수하지 않고 캠핑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후덜덜한 기억인데 비 머금은 숲속의 연두빛이 정말 예뻤던 추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역시 고생을 해야 잊지를 않아...




텐트는 뚝딱 완성!!!



저희 집, 구경하실래요? 4인용이라 제법 널찍하답니다.




텐트를 다 만들고 나무 땔감을 사러갔어요. 

캠핑의 꿀잼은 바로 캠프파이어!!!! 지난번 섀난도어 캠핑 때 비가 와서 불장난(?)을 못한 아쉬움에 이번에는 제대로 놀겠다는 다짐을 하고 장작을 사러 갔어요. 캠핑장에는 이 곳을 관리하는 Camp Host가 RV에서 살고 있는데요. 클라우디아 라는 이름을 가진 마음씨 넉넉한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저희 부부를 맞이해주셨어요. 저 뒤에서 빗자루질을 하고 계시군요.



아저씨가 들고 계시는 나무 1 케이스가 단돈 $5달러! 

나무 장작은 공원 바깥에서는 반입 금지라 이 곳에서만 구입이 가능해요.




요 며칠 비가 오지 않아서 장작이 정말 바싹 잘 말라 있어요. 으흐흐흐~ 오늘 밤을 기대하라!




두 케이스를 구입하여 차에 싣구요...




이건 얼마든지 주워갈 수 있는 장작패고 남은 나무조각들이랍니다.

불피우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 한아름 담아왔어요.




불 좀 피워본(?) 남편 왈, 장작이 크면 오래 타긴 하지만 불 붙이기가 좀 힘들어서 너무 큰 것들은 자르는게 좋다더라구요. 그 핑계로 도끼 구입을;;;  열심히 나무 쪼개고 있는 부실한 나무꾼입니다. 역시나 폼이 어설프군요. 킥킥킥킥킥킥ㅋㅋㅋㅋ 






그 와중에 저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이 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교수대...-_-;;; 처럼 생긴 이 무시무시한 물건은? 

처음에는 램프 걸어 놓는 곳인줄 알았더래요.




모를 때는 역시 컨닝...을... ㅋㅋ

산책을 하며 다른 텐트 사이트를 보니 이 곳은 바로 쓰레기봉투를 공중에 매달아 놓는 용도이더라구요.

야생동물들이 오밤중에 쓰레기봉지를 헤쳐놓고 습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렇게 하나봐요. 하긴, 저희 집에서도 쓰레기차 오는 날에 집 앞에 부엌쓰레기 봉투를 그냥 내어놓으면 다람쥐, 너구리 뭐 이런 애들이 와서 죄다 뜯어놓고 난리를 쳐놓습니다. 여러 번 당했어요. ㅠㅠ 






텐트 사이트를 잠시 정리하고 산책을 하며 다른 곳을 둘러보다 제가 정말 갖고 싶은 꿈의 RV카를 발견했답니다.

아이가 좀 크고 RV를 주차해놓을 수 있을만한 큰 집이 생기면 꼭 구입하고 싶은게 RV 캠핑카인데요. 이 AIRSTREAM이라는 특이하게 생긴 RV카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은색 외관에 Retro한 모양이 참 특이하다 싶었는데 역시 Airstream은 1931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진 RV였더군요. 관리가 잘 된 몇십년된 RV가 아직도 거래될 정도로 매니아층이 있는 클래식한 캠핑카라고 해요. 한 10년쯤 후에, 가져볼...수 있을까요? ^^





갖고싶다.. RV.. ㅠㅠ 



늦은 오후가 되어 조금 서둘러서 하이킹을 다녀올 채비를 했어요...

 


사진이 너무 많아지며 스압의 압박이 심해져서 

Patapso River로의 하이킹과 저녁식사, 캠프파이어와 Day 2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americanlife.tistory.com/66



캠핑의 매력에 푹 빠지셨다면 공감 한 번 꾸욱~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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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구입] 바가지 안 쓰고 새 차 "잘" 사는 비법

2014. 6. 25. 06:52 American Life_미국생활




올해로 미국생활 20년차가 되었어요.


저희 부부는 둘다 삶이 바쁜고로 제가 가정경제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결정은 제가 알아서 하는데, 워쩌다가 자동차를 구입하는 일까지도
혼자 하게 되었네요.
미국생활에 익숙치 않으신 분이나 남편이 협조적(?)이신 분께 도움이 될까 하여
남편 손가락 마디 힘도 빌리고 차를 사온 저의 비법을 공유합니다.



억척여사 맥가이버양는 딜러에 가서 차를 네고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증거를 남기는 email 합니다. 
기름아껴, 아파, 표정관리 해도 , 헐리우드 액션 노노노
이게 가장 증거가 확실하고 안드는 방법이더군요.


아래 방법을 참고하시면 New Car (중고차가 아닌 ) 
Financing (할부) 이용하여 딜러에서 구입할  

최소한 바가지는 쓰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져오실 있을겁니다.
그리고 도움 안되는 남편보고는 나중에 결제나 하라고 하시구요.
"아니, 당신이 어떻게 가격에 차를 샀어.....!!!!" 라고 입이 벌어지는 남편님에게

콧방귀나 ! 제대로 뀌어주시고 " 이런 여자야!" 외쳐주시면 되겠습니다.


스피디하게 질주할 것이니 따라와주세요.

 
1. 원하는 차종을 고른다.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점은, 항상 딜러의 스탁에 없는 차는 가격 네고가 힘들다는거에요.
예를 들어, 나는 A차의 A1 모델이 좋은데, 색깔은 흰색, 옵션은 뭐뭐뭐... 이게 원하는 차면요.
싸게 사려면 여기서 조금 유연해지셔야 해요. 색깔은 흰색, 검정, 은색 셋중 하나면 된다,
옵션은 나중에 애프터마켓에서 사서 있는건 과감히 포기하는 식으로요.
내가 원하는 차를 가지로 고정할 경우, 차를 가지고 있는 딜러가 별로 없고 가격 네고도 덩달아 어려워지죠.
미리 딜러에 놀러(?)가서 구경 하시고 가능하면 테스트드라이브도 해보세요.

* 요약: 딜러에 없어서 공장에서 뽑아오면 비싸다. 있는 거에서 고르자.


 


2. 차를 인터넷으로 서치한다.

일단 동네에서 마음에 모델의 차를 파는 딜러의 웹사이트를 주시하세요.
대부분의 딜러들은 온라인 마케팅 부서가 따로 있어서 실시간으로 딜러의 인벤토리가 올라옵니다.
(VIN) 넘버까지 올리는 곳도 있구요.
웹사이트에서 마음에 드는 차가 스탁에 있는 딜러들을 추려냅니다.
저는 엑셀 스프레드시트로 만들어서 딜러/차옵션/가격/contact info 정도를 리스트 해놨어요.

* 요약: 어디에 뭐가 있나 정리는 필수. 딜러 인터넷 인벤토리를 활용하자.

 
 

3. 가격을 정확히 분석합니다.

적을 알아야 이깁니다. 차의 가격을 알면 사기당할 일이 없습죠. 
자동차는 MSRP라고 "소비자가 가격에 사줬으면 합니다" 하는 딜러들의 희망가(?) 있는가 하면
실제로 사람들이 지불한 "차가격+세금+타이틀+딜러비용=Out the Door" 아웃더 도어라는 가격이 있습니다.
저는 Truecar.com 이용했어요


http://www.truecar.com/


곳에서는 동네에서 사람들이 대략 얼마에 이런 차를 구입했는지 가격을 있습니다. MSRP 대비해서 얼마나 깎았는지도 나오구요.
그럼 대충 제가 딜러에게 얼마를 지불해야 적당한 가격에 차를 샀는지 분석이 되요.
적당한 가격이란, 지역에서 사람들이 지불한 Out the door 비슷하거나 그보다 싸게 사면 대박이겠죠?
옵션, 색상 등등까지 세심하게 넣을 있어서 아까 딜러에서 찾은 차들을 하나씩 넣어보면
$$~$$$ 사이의 가격에 차를 사면 괜찮은 가격이다... 라는걸 있어요.

Guaranteed Savings Certificate 이라고 트루카에 광고하는 딜러에서

` 가격에는 확실하게 판다!!` 라는 가격 개런티도 있지요. 이걸 이용하면 힘들게 네고할 필요가 없어요.

사람들이 구입한 가격에서 깎은 가격을 시작점으로 정합니다

이거면 오늘 당장 있겠어!!!

* 요약: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알아야 깎는다! 

 


****** 여기서 부터는 오늘 당장 차를 구입하실 준비가 되어있는 분만 따라오십쇼. ******


****** 이유는 분명합니다. DO NOT WASTE ANYONE'S TIME.  ******


****** 합당한 네고가 받아들여졌을 , 바로 구입할 없다면 딜은 깨진거에요. 

딜러는 당장 차를 판다는 조건으로 좋은 가격을 주는 겁니다. ******



4. 이메일을 뿌립니다.

일단, 딜러와 연락하는 용도로 정크 이메일 주소를 하나 생성합니다.
제가 평소에 쓰는 이메일로 보내면 나중에 광고 폭탄 들어옵니다. 
아주 플레인한 이메일 주소를 하나 만드세요.
(
하지만 이메일 이름 자체에 정크라고는 넣지마세요. 티납니다.)

영어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장황하게 내용이 길고 굽신거리는 (깎아달라) 구구절절한 내용은 서로의 시간만 잡아먹어요. 짧고 간결하게, 하지만 정중하게 씁니다.
 
"당신의 웹사이트 인벤토리에서 VIN##### 차를 보았고, 관심이 있다.

차를 $$$ 가격 (out the door 강조) 맞춰준다면 오늘 가서 차를 구입하겠다."
(중요한건 오늘! 산다는거. 준비가 되셔야해요. 쪽도 차를 어서 팔아야 하기때문에 중요한 변수입니다.)

 
저는 이메일을 수십 곳의 딜러에 보냈어요. 그랬더니 군데는 아주 형식적인 인사 답장 외엔
카운터 오퍼조차 안하는 곳도 있었구요. 이런데는 의사가 없는걸로 알고 제외.
차는 현재 인벤토리에 없다, 라며 다른 차를 소개하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도 약간 사기 스멜~
그런가 하면 적극적으로 오퍼에 관심을 가지고 카운터 오퍼를 하는 곳이 있어요. 그럼 곳이랑 딜을 시작합니다.

* 요약: 정크용 이메일 어카운트로 딜러들에게 러브콜! 간단명료정중한
이메일 Copy & Paste & Send.


 
 
5. 네고하기

이메일에 적극적으로 답장한 딜러 군데와 역시나 이메일로 네고를 시작합니다.
이메일 열지 마시고 계속 Reply 붙여서 모든 것이 기록에 남게 하세요. 장난 치게...

예를 들어서, 제가 원하는 A차가 있습니다. 3 6천불이 목표입니다. 
처음에 3 3천불을 불렀더니 그쪽에서 가격엔 안된다, 3 7천에 있다, 그러면 이제
아까 트루카에서 뽑은 리서치 자료를 활용할 시간입니다.
트루카에서 내가 리서치한 가격은 3 3천불이 합당한데 그게 안된다면 3 4천불로 해달라.
나는 3 7천에는 없다. 어때? 하고 보냈는데 그쪽에서 땡큐 유어 인터레스트. 그럼 깎은거죠... -_-;
간을 봐가며(?) 베스트 프라이스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나는 아웃더 도어 3 4천불에 이러이러 옵션있는 Vin# 땡땡땡, 차를 사겠다. 확고해야 합니다.
그럼 그쪽에서도 매니저와 상의 어쩌구 다음에 3 5천불까지 내립니다. (이것은 그냥 ...)
제가 처음 생각한 가격은 3 6천이었는데 3 5천불까지 내려왔으니 오케이입니다.
그럼 좋아하는 내지 말고  이메일에 파이널 컨펌 가격을 써서 이대로 컨펌해달라고 합니다.
, 모델 @@, Trim @@, 색상, 옵션 들어가 있는 하나도 빼지말고 쭈욱 적으세요.
아웃더 도어 프라이스로 $$$$$ 확실히 받으면 네고는 끝납니다.
 
* 요약: ..



5-1. 이자율

보통 가격을 받아도 이자율에서 장난치는 딜러들이 많은데요.
저의 경우에는 미리 체크해본크레딧이 괜찮아서 광고에 나오는 최저 이자율을 받을수 있을거라 확신했어요.
그러나! 만약에 크레딧이 애매하신 분들이라면... 
딜러 파이낸싱 보다는 거래하시는 은행이나 주변의 크레딧유니언의 car loan 생각해보세요.
크레딧 유니언들이 대부분 이자율이 아주 편입니다. 가입조건도 어떤 곳들은 멤버쉽 얼마만 내면 바로 거래할 수도 있구요.
일례로 지인은 중고차를 사는데 크레딧 유니온 (Credit Union: 비영리 금융기관) 에서 이자율 3.0% 미리 받아서 딜러에 가더군요.
중고차 이자율이 부르는게 맘인데, 이러니 아주 좋은 딜이죠. 내가 받을 있는 outside 이자율이 얼마일지 미리 알아보고 가세요.

* 요약: 세상은 넓고 빌려줄 은행도 많다. 딜러들의 꼼수피하기. 





6. 딜러에 가서..

딜러와 합당한 시간을 약속하고 아까 받은 파이널 컨펌 이메일을 프린트해서 가져갑니다.
확실하게 하려면 딜러와 주고받은 모든 이메일을 가져가시는 것도 도움되지요.
소리 할땐 종이를 들이밀면...
상태 확인, 테스트 드라이브 하고 서류 작업 시작합니다.
이미 가격은 네고가 끝났으니 거기서 준비하는 서류 꼼꼼히 가격체크 하세요.
파이낸싱에서 말도 안되는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으니, 5-1 적은거 숙지하시구요.
정도로 준비하셨으면 딜러에서는 거의 시간이 걸리지 않아요.
대략 두시간이면 모두 끝납니다.

* 요약: 꺼진 불도 다시보자, 서류 가격 다시보자. 눈뜨고 코베가는 세상~


 
  
7. 싸인하고 고고 ~ ^^

축하합니다~~~ 차를 사신 당신!!! 즐기세요~~~
 
 
 
 
 
이상은 제가 차를 경험입니다.
차를 당시에 남편이 엄청나게 바쁠 때라 제가 하나부터 끝까지 전혀 남편 도움 없이
일처리 했구요.

남편이랑은 딜러 갈때 같이간 밖에 없습디다. 
남편이 없어도 이메일로 네고하니 머쓱할 것도 없고 눈치볼 일도 없었구요. 
딜러는 이메일에 제가 라스트네임 만 적으니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몰랐지요. 
남편은 놀래더라구요. 과연 차를 가격에 이렇게 쉽게 있냐고!!!
(
이제 알았느냐 맥가이버의 위엄을!!!)


다음부터 사는 담당은 제가 되었습니다... -_-;;;

 
중요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초보다는 , 특히 Quarter (분기) 끝나는 시점을 이용하시면 가격 네고가 쉽구요.
딜러분들도 말에 할당량 (?)이라던지 실적을 올려야 하시기 때문에 때가 아주 적기에요.
3월말, 6월말, 9월말 이런 분기말을 노리시고

매월 끄트머리 마지막 주에 열심히 발품파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겁니다.

 
 
...
 
인생에 변수는 언제나 작용하는 ... ㅠㅠ
 
인기가 너무 좋은 차를 사실때는 위의 방법들 먹히지 않습니다... 또르르...
그냥 트루카에서 가격 서치 해보시고 가격 준다는 딜러가 있다면 빨리 사시는게 현명할지어니...
나가는 차들은 딜러에서 사람한테 팔아도 상관 없다~ 모드거든요.
 
 
우야뜬!!!
중요한 포인트는 가격을 싸게 사려면 내가 포기해야 하는 부분은 적당히 선을 그어두시고
가격 리서치는 필수! 딜러와는 이메일로 이야기 . ( 시간, 딜러 둘다 시간 절약)
당당하게 내가 원하는 가격 제시할 . 아니면 말고~ 하는 식으로 찔러보는건 노노노.
 
그리고 모든 것이 님께서 차를 구입할 준비가 완벽히 끝났을때 하셔야 한다는것.
오늘 당장 가서 싸인 있는 상황이요.
  
 
쓰다보니 엄청나게 길어졌는데
분께라도 경험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딜러하시는 코웃음 치셔도 모릅니다. 하하하~~~


*** 그리고 하나 엔딩 지식 ***


주변 지인중에 진짜 차세일즈맨 분이 계셨더랍니다.
분께서 남기신 주옥같은 어록 ,
딴거 필요 없고 진짜 ". " 원한다면
주말 신문 하나 놓고 거기서 딜러가 신문에 광고하는 !!!!!
예를 들어 토요다 트럭 뭐시기, 흰색  5 speed  어쩌구 모델

이거 이번 토요일 하루만 $12,999 <--- 가격이다!!
그럼 이거 사는게 가장 싸게 사는거래요.
일명 미끼상품....이지요.
신문에 비싸게 광고내면서 사람들 시선 끌기 위해 진짜 싸게 파는 광고내는건데요.
없는 차는 아니고 팔긴 파는 차인데, 실제로 이거 사러 딜러가면 스틱말고 오토매틱 볼래? 색깔 흰색 말고 빨강은 어때?
그러면서 다른 차를 팔려고 한답니다. 그러고는 훨씬 비싸게 파는거지요.
그러니, 진짜 모델이나 트림, 색깔 이런거 필요없이 광고에 나온 그대로
프러블럼 이신 분은 
아침 일찍 딜러가셔서 광고에 나온 가격으로 사오시면 핫딜 되시겠습니다.




+ 추가정보


트루카 닷컴에 나온 정보는 Out the door 프라이스는 아닙니다.

What fees are included in your pricing information?

The TrueCar Price Estimate shown on the Certificate includes the destination fee and the regional advertising fee. The TrueCar Price Estimate does not include dealer installed accessories, applicable tax, title, licensing, and documentation fees, other state and governmental charges and/or fees, dealer-locate fees for out-of-stock vehicles, and any other charges and/or fees allowed by law.


가격+택스+타이틀/태그+딜러 비용 (<-요건 깎으시길) 대한 감을 잡고 싶으시다면

http://www.carmax.com/enus/tax-title-tags-fees-calculator/default.html

링크를 활용하세요. 대략 어느 정도를 예상할 있는지 나옵니다.



++   외에도 코스코 (Costco) 멤버이신 분은 Costco Auto Program이라고

코스코와 협력관계를 맺고있는 딜러들이 멤버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판매한다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네고를 열렬하게 하는것 보다야 싸게 사시겠지만 
그래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바가지 쓰지 않고 구입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이런 서비스도 있다는거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
저도 알아봤지만 저는 싸움닭 해보려고 패스 ㅎㅎ)


http://www.costcoauto.com/enterzipcod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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