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가을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셰넌도어밸리 단풍여행

2014.11.15 01:52 Travel_여행

가을이면 단풍여행! 빠트릴수 없겠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산, 워싱턴 DC에서 가까운 버지니아의 Shenandoah는 올해도 금빛 단풍이 환상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짙푸른 녹음으로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주었다면 가을에는 이렇게 예쁘게 옷을 갈아입고 낭만을 즐기게 해주네요. 선선한 바람과 함께 즐긴 단풍여행, 같이 추억하시겠어요?

 







넓디 넓은 미국땅엔 많은 곳이 있지만 이 곳 버지니아도 축복받은 곳 중 하나인것 같아요. 서쪽엔 섀난도어 밸리라는 멋진 산도 있고, 동쪽으론 대서양이 맞닿아 있어서 버지니아 비치를 비롯한 유명한 해수욕장들도 있으니 바다도 가깝지요.

섀난도어 밸리에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역에 Skyline 드라이브가 능선을 타고 주욱 이어져 있습니다. 무려 75마일이나 되는 이 스카이라인 길을 타고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양쪽으로 펼쳐지는 절경이 멋지구요. 중간중간에 야영장도 있어서 날씨가 따스한 봄여름과 초가을에는 텐트치고 모닥불 피우며 캠핑하는 맛이 최고랍니다. 저희 가족이 셰넌도어 국립공원 내의 빅메도우 캠핑장 Big Meadows Campground 에서 소나기 맞으며 캠핑한 이야기는 저번에 블로그에 나눴었지요. ^^

 

 2014/08/29 - [Travel_여행] - 비맞고 즐기는 숲속의 캠핑 - 미국 셰넌도어 국립공원 [Shenandoah National Park]



아래 링크가 셰넌도어 국립공원의 공식 웹사이트 입니다.

http://www.nps.gov/shen/index.htm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로 차를 몰고 공원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차 한 대당 1회 $15달러 (당일 이후부터 6일 사용 가능) 이고 1년 이용권은 $30달러에요. 저희는 1년에도 몇 번씩 캠핑하고 이렇게 단풍구경도 오니까 매년 annual pass를 끊습니다. 자동차를 지정하는 것이 아니라 패스 홀더 (이용자)의 이름을 이용권에 적는 방식이라 제 차가 아닌 다른 사람 차를 타고 공원을 방문하는 경우에도 이 패스만 소지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해요.



10월의 일요일 아침... 

그전 주에 비가 많이 내려서 단풍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weather.com의 Fall Foliage 리포트를 믿어보고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기상예보 웹사이트인 weather.com 웹사이트에서는 단풍예보도 알려주는데요. 이 정보를 참고하고 떠나면 제대로 멋지게 물든 단풍의 장관을 볼 수 있어요.


시기를 놓쳐 제날짜에 스크린 캡춰를 하지는 못했지만 아래는 웨더닷컴의 Shenandoah Valley VA 단풍 리포트에요.

지금은 단풍이 다 져서 늦었지만 내년에 단풍구경 가실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http://www.weather.com/outlook/driving/fallfoliage/regiondetail/va1?from=ff_reg_txt


 

간만에 날씨가 좋았던데다 주말이라 사람이 많이 몰릴걸 예상하고 집에서 8시 전에 출발했구요. 공원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못 되었는데 그 시간에도 입구에 트래픽이 있더군요. 벌써 밀리다니!! 공원 안은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여유롭고 한가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긴 말이 뭐 필요있겠습니까.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맑은 공기. 파랗다 못해 시린 가을 하늘. 

그리고 온 산을 노랗고 붉게 물들인 단풍의 물결...

모든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고 마음이 뻥 뚫리는 경험이었어요.









한국의 산 처럼 아기자기하게 바위와 어우러진 예쁜 단풍은 아니었지만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들이 색색으로 물든 광경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산 아래 보이는 마을과 잔디밭도 예쁘게 어우러지고... 이럴땐 참 미국도 이국적이죠? 









스카이라인 드라이브를 따라 운전하다보니 샛노랗게 물든 가로수길이 나오더군요.

사람들이 죄다 차를 세우고 낙엽을 밟느라 때아닌 트래픽이었답니다.

저도 길가에 차를 대고 숲속으로 뛰어들어 갔지요.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 





황금빛 낙엽밭에서 한참을 실컷 놀다 나오려고 보니 셰난도어 스카이라인 드라이브에 때아닌 차막힘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 때 시간이 1시쯤 되었는데 파크에 입장하는 사람들 줄이 정말 엄청났어요. 

아마도 최소 한 두시간 이상 기다려서 들어온 사람들이겠지요.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 고속도로까지 꽉 막힌 트래픽. 모두 다 단풍구경 하러 오는 사람들이었어요.

단풍구경 하실 분들은 꼭꼭꼭!! 서두르셔서 아침일찍 오셔야만 그 끔찍한 기다림을 피하실수 있을듯...

저도 한 시간만 늦게 준비했었어도 그 트래픽에 질려서 단풍구경이고 뭐고 툴툴대며 되돌아 갔을거 같아요.

 

매년 가을이 되면 꼭 또 오고싶은 아름다운 곳...

버지니아 단풍여행은 그렇게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올해도 예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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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중고거래사이트에서 거래할때 진상을 걸러내는 노하우

2014.11.11 05:27 American Life_미국생활

한국에 중고나라가 있다면 미국에는 크레이그 리스트(Craigslist)가 있죠?

그 외에도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미씨유에스에이 (MissyUSA) 무빙세일방이나 라디오코리아 (Radio Korea)의 사고팔고, 그리고 미주 각 지역의 학교나 커뮤니티 사이트의 중고거래 게시판이 많이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미국에 단기로 머물다 가시는 유학생 분들 뿐만이 아닌 현지에 정착한 교포분들도 중고물품 거래를 많이 해서 그런지 이런 사이트가 활발히 돌아가는 분위기에요.


ⓒFlickr


무빙세일이나 벼룩시장, 크레이그 리스트 (Craigslist) 같은 일대일 거래를 몇 번 하다보면

세상의 진상들은 여기에 다 모였나? 할 정도로 별의별 사람들을 다 보게되죠.

저도 무빙세일 몇 번 거치면서 사리가 쌓일 정도로 사람들 마음이 다 내 맘같지 않다는걸 느꼈어요.

아이 출산용품도 대부분 중고로 구입하고 또 제가 산 제품도 많이 팔아보았던 터라

씁쓸한 경험도, 좋았던 기억도 참 다양하게 경험했습니다.


중고물건을 거래하며 생기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는 많이들 들어보고 겪어보셨을 거라 생략하고

저는 무빙세일 거래시 진상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적어볼까 합니다.

(아래 내용은 미국에서의 중고물건 거래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임을 밝힙니다. ^^)



미국의 대표적인 중고거래 사이트 - 크레이그리스트



1. 연락 주고받을 때의 말투를 살펴보라

밑도 끝도 없이 "이거 저 주세요!", "찜이요", "홀드해주세요." 등등 아무 정보없이 단답형으로 남기는 사람은 요주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이버상이래도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 리스팅을 보고 연락드립니다" 처럼 예의있게 연락하는 사람은 만났을 때도 기분좋게 거래가 성사될 확률이 높더군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은 거래할 때도 본인 뜻대로만 행동하려 할 가능성이 높은 듯. 상대방이 판매자일 때에도 말투가 영 퉁명스러운 사람은 판매하는 물건또한 상태가 그닥이거나 약속잡아 만나기가 까다로운 경우가 많았어요.

중고거래는 절대 마트에 가서 물건 집어오는 간단한 것이 아닌 것을.




2. 목 마른 사람이 우물파요.

아쉬운 사람이 연락하는 것이 진리죠. 정말 물건을 살/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깍제깍 연락이 됩니다.

이메일, 전화, 문자, 쪽지, 어떤 경로든 바로 연락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주고 받고 바로바로 진행이 되면 순조롭게 거래가 성사되죠. 사거나 팔겠다는 의사만 보여놓고 잠수해 버린다면 그 사람은 만나자는 약속에도 제 시간에 나타나지 않을수 있어요.

충동적 구매이거나 약속을 쉽게 보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으니 이런 사람도 진상거래자일 확률 업!!!




3.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느니.

판매한다고 올려논 리스팅의 사진을 보면 물건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사진 찍는 스킬의 여부를 떠나서 물건 주변이 지저분하면 그 물건은 상태가 안 좋은 경우가 대부분...

웬만해서는 팔자고 올려놓는 물건은 좀 깨끗하게 닦거나 해야 하는데 그런 기본적인 생각조차 탑재하지 않은 사람이 걸리더라구요. 가격에 혹해서 사러갔다가 너저분한 집에 놀라고, 더러운 물건에 더 놀라고, 그럼에도 찍소리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사들고 와서 닦다닦다 결국엔 버리고 말았던 중고제품이 생각납니다. ㅠㅠ 




4. 가격 흥정도 상도를 지킵시다.

중고시장도 대충 정해진 가격대가 있어요.

여기서는 아무리 새 것같은 컨디션의 제품이라도 일단 가격 택을 떼었고 사용을 하였으면 반 값에 거래되는데, 내가 샀던 가격을 생각하고 본전은 건져야지 싶어서 높게 가격을 올려놓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면 잘 안 팔려요~ 

가격표를 새 컨디션, Like new 는 반 값 정도 (아니면 최대 70% 이하), 사용감이 좀 있다면 1/3 가격, 그리고 누가봐도 중고다, 싶은 물건을 처분할 때에는 그냥 싸게싸게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거래하는게 중고 벼룩 무빙세일이죠.

그런데!!!!

여기서 또 너무 깎는분들이 계십니다. 원래 중고시장이라는 곳이 흥정하는 맛(?)이 있는 곳이지만 예의없이/터무니없이/뜬금없이 이 세 가지 콤보로 깎는 분들에게는 그냥 안 파는 것이 상책이에요.

모든 흥정은 파는 분, 사는 분 모두가 기분좋게 동의해야 이루어지는건데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지만 그것 까지는 아니라도 오고가는 말이 이쁘면 이왕 파는 것 그 분께 드리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죠.


어디서는 이것보다 싸게파는데 (그럼 거기가서 사세요)

그냥 이 가격에 주시면 안 되요? (저도 그냥 안 되요)

제가 멀리서 왔는데 개스값은 빼주세요 (가까운데서 파는분을 찾으셔야죠)

남편이 그러는데 너무 비싸대요. (저희 남편도 이 가격 밑으로는 못 판대요)


진상 바이어를 만나기 싫으시다면 무조건 네고 금지를 커다랗게 써놓고 가격 흥정을 시도하는 분께는 친절하게 "네고는 못해드려요"를 말씀드리시고요. 

그런 분들께는 그냥 안 파시는게 답이랍니다. 기 약하신 분들은 눈 뜨고 당할 수 있어요.

네고금지를 써 놓았는데도 어떤 분들은 물건 픽업하러 와서도 가진게 이것 뿐인데 그냥 달라는 분들도 있어요. (최고진상)

그럼 그냥 정중히 가시라고 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이 사러오기로 했다고 하시면 되고요.




5. 쓰레기 처리장이 되지 마세요. 

출산용품 사러 다니다 한 두어번 당했던 일인데, 요즘도 가끔 자다가 하이킥을 합니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러 갔다가 전혀 엉뚱한 물건까지 업어오게 되는 일이죠. 주로 처분할 물건이 많은 무빙세일에 들렸다가 생기는 해프닝인데요.

기가 쎈(?) 셀러분을 만나면 이것도 얹혀주고, 저것도 얹혀주며 얼마만 더 달라고 하십니다...

얼떨결에 잔뜩 받아서 사오긴 했는데 집에와서 보면 정작 쓸만한 물건이 아니었던 경우...

돈은 주고 사온 물건이니 아까워서 써보려고 분해하고 닦아보지만 결국 힘만 들고 버리게 되었던 경우가 허다했어요.

남이 쓴 물건은 내가 쓴 물건과 상태가 같지 않습니다. (물론 곱게 쓴 물건일 수도 있겠지만!)

이것저것 떠리(?)로 주겠다며 다른 것도 권하시는 셀러분이 계시면 정중히 거절하세요.

필요 없는 물건만 들고와서 쓰레기장으로 직행하지 않도록, 웃으면서 노! 하며 필요했던 물건만 구입하는 인내심을 탑재하심이.



개인적으로 남이 쓴 물건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서 중고거래를 참 즐겨하고, 곱게 쓴 물건은 또 판매하는 것을 좋아하는 1인입니다.

모두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을 해보면 얼굴붉힐 일이 참 많이 줄어들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하지만 거래하기 전에 아예 조금 주의를 기울여본다면 문제를 일으킬 만한 판매자나 구매자는 미리 피할 수도 있을듯 해요.

정말 매너있고 기분좋게 연락하다 눈 앞에서 완벽하게 돌변하는 사람은 흔하지 않았거든요.



세상은 넓고 좋은 거래는 많다~

우리 모두 매너있는 중고 셀러, 바이어가 되어 boA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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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제 4회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선착순 아님*

2014.11.06 01:48 Blog_블로그

2014년 10월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찬찬히 잘 읽어보고 총 8께 드리겠습니다. 

선착순 아니니 서두르지 마세요~ ^^;;;





※ 스팸계정, 불법광고, 상업 및 홍보 목적으로 신청하는 스멜이 느껴지는 분께는 드리지 않아요

(나란 여자 촉있는 여자)

※ 초대장 받으시고 2일 이내에 블로그를 개설해주시길 부탁드려요. 미개설시 보내드린 초대장 발송은 취소합니다. 

재발송은 해드리지 않습니다. 

※ 초대장은 댓글 써주신 후 24시간 이내에 보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장 못 받으셨다고 노여워하지 마셔요.

※ 글 제목의 [진행중] 싸인이 [마감]으로 바뀌면 더 이상 배포하지 않습니다. 다음 기회에...



 아래 양식에 맞춰 비밀댓글로 신청해주세요.


1. 이메일 주소 (이메일이 티스토리 블로그 아이디가 됩니다.)

2.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 (이유도 없이 무조건 달라는 분은 제외합니다.)

3. 어떤 내용을 포스팅 하고 싶으신가요? 


 양식 제대로 안 읽으시는 분의 댓글은 저도 안 읽습니다. -_-;;; 


초대장 받고 활동 안하시는 분들 보다는 티스토리 블로그 오픈을 꼭 필요로 하는 분께 초대장이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


(여기는 미국이라 시차 때문에 댓글 확인이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해주세요.)


축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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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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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씨, 블로그로 컴백하다!! + 할로윈 Trick or Treat!

2014.11.05 05:40 My Story_맥씨 이야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이웃님들, 그리고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


제가 그 동안 본의 아니게 한 달 가까이 잠수를 타면서 블로그를 소홀이 했네요. ㅠㅠ

다른 이유는 아니고 저번달이 제 사랑하는 남편이 인생일대의 큰 도전을 준비하는 시기여서 제가 물심양면(?)으로 내조를 하느라 잠시 블로그 활동을 접었었답니다.


제 남편의 직업은 미국 공인회계사인데요, 요번에 본인의 회사를 창업하게 되었어요. 

창업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고 꾸준히 도전하려고 합니다. 저 역시도 화끈하게!!!! ^^ 내조하는 든든한 아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무게로는 이미 충분히 든든하겠지만서도....... 또르르...)


오랫만에 블로그의 문을 여니 한동안 쓰지 않은 창고를 여는 것 처럼 왠지 여기저기 손대야 할 곳도 많은 것 같고, 사진만 잔뜩 찍어놓고 건드리지도 않은 카메라도 한숨나오고... 하아... 심기가 불편하네요. ㅠㅠ


또다시 의욕 100% 충전하고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따끈한 할로윈 사진 올리고 갈게요~ ^^



저희 회사에서는 매년 할로윈 파티를 엽니다.

추운 동부이다보니 할로윈 즈음이 되면 날씨가 영 싸늘하거든요.

굳이 집집마다 다니지 않아도 미로같은 회사 통로를 탐험(?)하며 쉽게 캔디를 모을 수 있는 곳!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다니는 회사가 정말 좋은 Trick or Treat 장소에요.

직원들도 할로윈 분위기에 맞춰 회사를 장식하고 꾸미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죠.


 

비서 아주머니가 꾸며놓으신 할로윈 장식이 이뻐서 찍었어요. 

요렇게만 해도 가을 기분이 확 사네요!


제 팀을 담당하는 비서 아주머니는 참 부지런하세요.

베이킹도 잘 하시고, 손재주도 많은 이 분 덕분에 우리 부서는 진정 Lucky!!

(맨날 빵 얻어먹어서 아부하는 것 아닙니다... ^^;;;)




매년 엄마 회사에 할로윈만 되면 방문하는 리틀 맥양.

우리집 꼬마가 올해 직접 고른 커스튬은 '인어공주'였답니다.

바구니에 한가득 담은 캔디와 초콜릿에서 직접 고른 10개만 가질 수 있지만

그래도 마냥 즐거운 Trick or Treat~!!!




블로그의 문을 다시 열었으니 앞으로 더 알찬 내용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오랫만에 올려보는 공감맨, 인성쒸!!!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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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국물요리, 뜨끈하고 푸짐한 샤브샤브 만들기

2014.10.10 02:36 Food_요리와 음식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 날씨에 가을이 온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에요. 한국의 날씨와 비슷한 사계절이 있는 이 곳 워싱턴 DC는 요즘 일교차가 크고 가을비가 잦다보니 환절기 감기가 아주 극성입니다. 저 역시도 감기에 걸려 며칠을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입맛도 쓰고 (잉?) 먹고 싶은 것도 없는데 (잉??) 그나마 뜨끈한 국물이 감기로 고생하는 몸을 달래주는 듯 하네요.


이런 가을날에는 왠지 생각나는 뜨끈뜨끈한 요리! 바로 샤브샤브 아닐까요?

샤브샤브는 이렇게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최고의 보약으로 꼽힌다는 요리입니다. 각종 제철 채소와 고기가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끓인 육수에 식재료를 살짝 데쳐먹는 방식이라 영양소 파괴도 적고 재료의 본연의 맛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더욱 더 훌륭한 요리입니다. 게다가 뜨끈한 국물까지 함께 마시면 체온까지 올려줘서 추운 날씨로 인해 조절하기 힘든 체온까지 조절해주어 심혈관 질환 및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보양식, 저만 먹을 수 있나요?! 



환절기 최고의 보양식 샤브샤브 만들기






쇠고기 & 채소 샤브샤브 (4인분 기준)


< 재료 >


육수재료: 국물멸치 10~12개

다시마 10cmx 10cm 한 장

마른새우 반 줌

맛술 1 ts

소금 약간

가쓰오부시 2 TB (옵션)


각종채소류:  (취향에 따라/냉장고에 준비된 것 중에서 ^^골라보세요.)   

* 제가 준비한 것

배추 속잎 / 청경채 / 느타리버섯 / 새송이버섯 / 

송이버섯 / 양파 / 파 / (그 외 두부, 각종 버섯, 숙주나물, 무, 잎채소 등 추가 가능)


메인 재료:  육류나 해물 중에 취향에 따라 준비해주세요.

저는 얇게 썬 쇠고기 500g 준비했어요. 

(Trader Joe's 표 Shaved Steak)

샤브샤브용으로 얇게 저민 쇠고기나 싱싱한 각종 해물을 데쳐드시면 맛있습니다.

그 외 칼국수 / 우동 / 국수류


깨소스 재료: (밥숟가락 기준) - Rimi님 레시피 응용 

볶은 통깨 갈은 것 4 스푼

땅콩버터 2스푼

간장 1스푼

미소된장 1/2스푼

맛술 1/2스푼

물엿 1스푼

육수 5스푼




재료 떼샷 ^^


청경채와 노랗게 잘 익은 배추 속잎을 준비했어요. 버섯이 풍년이라 가득가득 썰어놨구요.
양파 조금과 파도 넣을거에요. 팽이버섯 매니아라 꼭 넣고 싶었지만 사려고 보니 상태가 별로라 패스.. ㅠㅠ




국물을 준비했습니다. 

육수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빼고요.

10분간 더 끓여주고 불 끄고 가쓰오부시를 다시백에 넣어 우려주었어요.

가쓰오부시가 없으신 분들은 참치액을 대신 조금 넣어주셔도 괜찮아요.




육수가 끓어오를 동안 샤브샤브 재료를 찍어먹을 소스를 준비합니다.

시판 폰즈소스와 참깨소스를 만들었어요.

참깨소스는 Rimi님의 블로그의 레시피를 참고했는데 아주 훌륭하게 성공했답니다.

제 입맛에 맞게 약간 각색했는데 블로그 독자님들도 달고 짠 맛은 가감하셔도 될 것 같아요.



통깨를 갈기 위해...

한 때는 커피빈을 갈아주던 보덤 커피그라인더가 희생되었습니다.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여놓고 나서는 천덕꾸러기가 된 커피그라인더가 요새는 각종 식재료를 곱게 가는 용도로 재탄생되었어요. 고운 고춧가루를 갈기도 하고, 멸치가루나 다시마가루를 내기도 하고,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집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커피그라인더가 있다면 식재료를 가는데 써보세요.

정말 곱게 잘 갈려요!!!



세팅 끝.

육수 준비하고 재료만 썰어놓으면 되니 정말 간단하죠?

노력에 비해 뽀대가 작렬하는 매우 바람직한 요리에요. ^^




보글보글 육수를 끓입니다.

식구들 모두 젓가락 장전하고 채소 투하 준비 완료!




팔팔 끓어오른 육수에 각종 채소를 먼저 넣어요.

채소 맛이 충분히 우러나온 육수 맛이 정말 좋네요.




레이더 조스 (일명 무역상 조씨네)에서 구입해온 Shaved Steak입니다.

정말 신선하고 얇게 저며진데다 마블링이 아주 예술이에요.

가격은 1 파운드에 $7.99로 기억합니다. (가물가물..) 

한국마트에서 구입하려던 샤브샤브 고기감의 신선도가 너무 떨어지길래 미국마트에서 구입한건데

아주아주 훌륭했어요. 앞으로도 계속 애용할 생각입니다. ^^




요렇게나 얇게 슬라이스 되어있어요. 환상입니다!!!




쇠고기가 어찌나 얇은지 육수에 살짝 담궜다 빼기만 해도 금방 익어버리네요.

호로록~ 호로록~ 고기먹는 재미에 다들 젓가락이 너무 바빠요.





요로코롬 데친 채소와 함께 집어서 참깨소스에 콕콕 찍어 호로록~!




버너의 불을 약하게 해서 육수를 계속 뭉근하게 끓게 하며 채소를 계속 추가하구요.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남은 육수에 칼국수나 우동 같은 면을 넣어서 끓여먹으면 배까지 든든한 식사가 됩니다. 밥을 넣어 끓여서 죽으로 드셔도 좋아요.


요즘처럼 바람이 쌀쌀할 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신다면 온 가족이 둘러앉아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샤브샤브 한 상 어떠실까요? 마음까지 뜨뜻하고 푸근해질 거에요. ^^

저두 샤브샤브 한 번 더 끓어먹고 이 몹쓸 감기 어서 떨쳐버려야겠습니다. 그 핑계로 샤브샤브 또 만들러 출동!!!^^



보글보글 샤브샤브 한 그릇이 생각나신다면, 공감 한 번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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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핑] 모닥불과 하이킹의 매력-(2편) Patapsco Valley State Park 메릴랜드 주립공원

2014.10.03 07:08 Travel_여행

Patapsco Valley State Park 메릴랜드 파탑스코 밸리 주립공원에는 하이킹 트레일이 곳곳에 있어요. 오후가 되어 해가 기울어지자 마음이 조급해져서 어둑해지기 전에 하이킹 코스를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오늘은 캠핑장에서 가장 가까운 Union Dam Trail을 답사하기로 하고 가볍게 떠났어요.


여기서 지난 글을 못 보신 분을 위해 링크 걸어요.

[미국 캠핑] 도심 속 자연휴양지-(1편) Patapsco Valley State Park 메릴랜드 주립공원

http://americanlife.tistory.com/65



오늘 밤의 하이라이트, 캠프파이어에 구워먹는 가래떡 염장샷으로 화끈하게 포스팅 시작! ^^




구름 한 점 없는 초가을의 맑은 하늘.


요즘 큰 일을 앞두고 여러모로 부담감이 많은 저희 부부의 마음에 진정한 힐링이 됩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고요한 자연속에서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고 가네요.






캠핑장에는 이렇게 지하수를 끌어올려 공급하는 식수 펌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 나니 기분도 상쾌하고 갈증도 해소하고 정말 좋더라구요.





이것은 전기를 쓸 수 있는 사이트에 설치되어 있는 콘센트 (미국에서는 electric outlet이라구 부름) 입니다. RV 캠핑카나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에어 매트리스, 전기담요, 그 외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캠핑족들에게는 매우 유용하겠어요. 저희 부부는 워낙 전기/물 없는 헝그리(?) 스타일 캠핑을 다녀서 전기 없는 여행에 익숙해져 있는데요. 이젠 어린 아이가 있으니 전기가 필요하기도 하더라구요. 다음번에는 $5달러 추가하여 이 쪽을 예약해봐야겠어요. 





캠핑장에서 Union Dam Trail까지는 은근히 거리가 있어 차로 이동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제가 하이킹 할 때에도 4시가 넘은 시간이라 혹시나 오는길에 해가 질 까봐 자동차로 트레일 바로 앞 까지 건너갔는데요. 경사가 높은 트레일을 걷고나니 다리에 힘이 쭉 빠져 차가 없었다면 정말 고생할 뻔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룰루랄라~ 하이킹의 시작은 쉬워보였으나...




점점 고달퍼지는 고난이도의 암벽타기(?) 등장이요... 




한참을 내려가다 위를 보니 정말 가파르네요.

무시무시합니다. ㅠㅠ




트레일을 내려가는 경사가 너무 높아서 자칫하면 미끄러져 대형사고가 날 것 같더라구요. 가뜩이나 저질체력이라 평소에 운동좀 할 껄... 하는 후회가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신줄 부여잡고 조심조심 더듬대며 내려갔는데...

알고보니 중간에 나오던 갈래길에서 저희가 하필이면 험난한 트레일로 잘못 길을 든 것이더군요!!! 

다른 방향으로 갔다면 훨씬 더 무난한 산길이었을텐데, 하여튼 순간의 선택으로 몸이 많이 고생했습니다. ㅠㅠ



그렇게 산 아래까지 내려가자...


멋진 광경이 펼쳐집니다.

Patapsco River 강의 댐에서 흘러온 강물이 만들어낸 장관. 



풍덩 빠져들고 싶은 계곡물.








상류는 물살이 잔잔하고 고요합니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네요.




물이 어찌나 맑은지 작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이 다 보여요.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네요.




양말 벗어던지고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싶은 충동을 뒤로하고 강 옆을 한참 걸었습니다.

상류로 올라가니 산을 하이킹하는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이네요.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게 아쉬워 한참을 서성이다 더 늦으면 고기를 못 구워먹는다는 남편 말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ㅋㅋ






캠핑사이트로 돌아와 간단히(?) 저녁 먹을 준비를 했어요.

마침 친구가 근처에서 놀고있다 하여 같이 저녁먹자고 꼬셨지요. ㅎㅎㅎ 정말 집 뒷뜰에서 캠핑하는 분위기!

캠핑장은 방문객이 자고가지 않으면 아무 규제가 없구요. 파크 레인저에게 어느 사이트를 몇 시까지 방문한다고 말하면 차에 붙일 수 있는 패스를 줍니다. 

친구가 귀한 소고기 항정살을 근처 한인마트에서 사가지고 와서 덕분에 포식했어요.



양념이 다 되어있는 Carne Asada 소고기. 그냥 굽기만 하면 되어서 캠핑 오는 길에 구입했어요.



남편의 아이디어로 석쇠구이에 도전해봅니다.




직화구이에 도전!!! 맛은요...? 음... 약간 비프저키에 가까운 맛이랄까요? 제 입맛에는 좀 짜네요.




친구가 사온 소고기 항정살이 대박이지요.




숯불 장작구이 소고기 항정살, 츄르릅~




사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지적해주셨는데 알루미늄 호일에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서 매우 좋지 않다고 하네요. ㅠㅠ 그래서 이번에 캠핑가기 전에 불판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맘에 드는 것을 구입하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캠핑용 불판을 공수해야 할까봐요. 건강을 염려해서 지적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는 호일에 안 구워 먹을게요!!!! ^^




호일이 탈까봐 불길을 최대한 낮춰서 구웠답니다. ㅠㅠ 





대충 구운 고기와 야채로 배를 채우고 나니 해가 저물어 버렸어요.

캠핑의 최고의 매력, 캠프파이어를 시작해야죠.

불장난 하려고 캠핑오는 울 남편, 어둑해지자마자 바로 장작에 불을 핍니다.





타닥 타닥...


장작에 불 붙는 소리

나무가 타오르는 냄새 

뜨거운 열기, 간간히 살짝 튀는 불티


춤을 추고 있는 불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멈춘 듯 몽롱해집니다.










밥 없이 고기와 채소만 먹었더니 살짝 출출해질 무렵

남편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아이스박스에서 비장의 무기(?)를 꺼내는군요.

바로 가.래.떡!!!


모닥불에 구워먹는 가래떡의 맛, 이보다 맛있는 캠핑 야식이 있을까요?

달달한 스모어보다, 촌스러운 제 입맛에는 가래떡 구이가 최고입니다.





가래떡까지 구워먹고 든든해진 배로 실컷 불놀이하며 놀다가 밤 늦게 텐트안으로 귀가.

풀벌레소리 들으며 콜콜 잠이 들었답니다. 

도시 근처 캠핑장이라 그런지 춥지 않아 정말 좋았어요. 





Day 2.


아침이 밝았습니다.


눈 뜨자마자 어제 타고 남은 장작과 주변에서 주워온 나뭇가지들을 모아 작은 아침 모닥불을 피워봅니다.

날씨는 좋지만 새벽공기가 은근 쌀쌀해서 따뜻한 불이 훈훈하네요.







남편이 아침 모닥불을 피우는 사이 저는 아침 준비를 합니다.

어제 구워먹고 남은 고기들과 소세지를 잘게 잘라 볶고



현미밥 찬밥과 고추장을 넣고 쉑낏쉑낏 볶아봅니다. 



재료도 없고, 기름도 없고, 양념도 없지만 대충 있는걸로 때려넣고 볶은 야매볶음밥이 완성되었습니다. ㅋㅋㅋ

비주얼은 이래도 맛은 괜찮다구요. 쩝~




뜨끈한 국물도 있으면 좋죠? 이럴때는 통조림 찬쓰 ㅋㅋㅋ

스튜같은 슾 한 캔을 따서 



뜨끈뜨끈하게 끓여냅니다. 이것도 끝!!!



사진에는 없지만 삶은 달걀, 빵, 치즈, 이렇게 해서 스프와 볶음밥이랑 같이 한 상 거하게 먹었답니다.

캠핑와서 한 끼 쯤은 이렇게 먹어도 괜.찮.아.요. ㅋㅋㅋ



여기서 잠깐! 어제와 틀린 그림 찾기~


제 텐트위에 도대체 왜 저 타프가 올라가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새들의 만행(?) 때문... ㅠㅠ 

독자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




알고 보니 제가 텐트를 친 자리 바로 위에 나무가 바로 새들의 아지트(?) 였답니다.

안그래도 텐트를 치기 전에 땅을 고르다보니 정체모를 이런 열매들이 바닥에 엄청 많이 떨어져 있길래 의아했는데요.


과연 이 열매들은 무엇일까요? 포도같기도 하고...? 



이 나무열매가 새들의 주식인지 머리 위의 나무에서 계속 새들이 열매를 쪼아서 떨어뜨리기도 하고, 새똥 세례를 심하게 퍼붓는 바람에 밝은 오렌지색인 제 텐트에 새똥 얼룩이 엄청나게 지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못 쓰는 오래된 타프를 텐트위에 펴놓고 새똥방패로 사용했답니다.

어찌나 새들이 얄밉던지... (하지만 새들은 자기 집 아래에 텐트친 저희가 더 미웠겠죠?)

타프가 없었다면 새똥 닦다가 1박 2일 날 샐뻔했어요!!!



간단하게 뚝딱! 힐링이 되었던 1박 2일의 캠핑.

깊은 산 속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이킹 트레일이 다양하고 계곡이 있어 여름에는 물놀이도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구요.


Patapsco Valley State Park은 국립공원의 커다란 스케일은 아니지만 주립공원이라 도심에서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편리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메릴랜드의 주민이라면 마음만 먹으면 당장 이번 주말에라도 간단히 자동차 트렁크에 장비 넣고 텐트 가지고 놀러갈 수 있으니까요.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가까운 곳이라 가족들이 나들이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다음번엔 꼭 딸아이를 데리고 와야겠어요.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어서 아주 마음에 든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캠핑.

가을이 다가오면서 슬슬 장비를 정리해서 창고 한 쪽에 보관해야겠네요. 

내년에 따뜻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면 또다른 캠핑장을 찾아 새로운 여행을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그  때까지, 캠핑은 잠시 안녕! ^^



캠핑 스토리를 유용하게 읽으셨다면 공감 한 번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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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핑] 도심 속 자연휴양지-(1편) Patapsco Valley State Park 메릴랜드 주립공원

2014.10.03 04:24 Travel_여행

지난 번, 셰넌도어 국립공원 캠핑 내내 비를 쫄딱 맞은 추억이 아쉬워 꼭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한번 더 캠핑을 다녀오고야 말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사계절이 있는 이 곳, 워싱턴 D.C 날씨가 다행이 협조를 잘 해주어 9월이 가기 전에 숙원(?)을 이룰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항상 방문하는 셰넌도어 국립공원이 아닌 집에서 멀지 않은 주립공원 캠핑장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번에 찾아가 1박 2일을 보낸 Patapsco Valley State Park은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의 주립공원으로 볼티모어 도시의 남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Patapsco River 라는 강을 끼고 McKeldin Area,  Daniels Area, Hollofield Area, Pickall Area, Hilton Area, Avalon/Glen Artney/Orange Grove Area 등으로 나뉘어진 파탑스코 밸리 주립공원은 여러 개의 산책 및 하이킹 코스, 깨끗한 계곡, 강가에서의 낚시 등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Orange Grove 지역의 Cascade Falls (캐스케이드 폭포)는 많은 하이커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코스라고 합니다. Avalon 지역의 얕고 잔잔한 물가는 피크닉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메릴랜드에서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이 곳 Patapsco Valley State Park을 추천하고 싶네요.(위키피디아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Patapsco_Valley_State_Park)



이 곳은 Patapsco Valley State Park - Hollofield Area 캠핑장. 차 광고(?)가 아닙니다...^^;;



날씨가 유난히 따뜻했던 9월의 셋째주 주말, 캠핑 계획을 짜고 인터넷으로 캠핑 사이트를 예약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세 살 딸은 함께하지 않았어요. 친정엄마께서 아이를 봐주시는 호사로움을 누리며 남편과 단둘이서 오랫만에 1박 2일의 데이트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날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이가 함께하지 않으니 허전하긴 했지만 짐이 한결 줄어 간편하고 좋긴하네요.. ^^;;; 딸아 미안하다!!!


캠핑장 예약은 인터넷, 전화, 직접 방문으로 가능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텐트 사이트는 1박에 $19.49 달러, 전기가 공급되고 캠핑카 (RV)를 주차할 수 있는 사이트는 1박에 $25.49 달러입니다. 여기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는데에 붙는 수수료 (transaction fee)가 $4.56 추가되어 전기 없는 사이트로 예약한 1박 2일의 캠핑에 제가 지불한 가격은 총 $24.05달러였습니다. 캠핑장에는 단독 수도는 따로 없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 수도, 무료 샤워실, 설거지 시설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사용하는데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체크인은 오후 3시, 체크아웃은 오후 1시입니다.



이 곳 Patapsco Valley State Park에는 캠핑장이 Hilton Area와 Hollofield Area 두 군데 있는데요.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Hilton Area가 예약이 꽉 차서 Hollofield Area에 예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이 곳이 일명 볼티모어 근교의 한인타운이라 불리우는 Ellicott City (엘리컷 시티) 바로 옆이더군요! 오마나~

엘리컷 시티에는 한인 마트를 포함하여 식당, 미용실, 병원 등등 한인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도 도착하기 전에 배가 고파서 한인 마트안의 푸드코트에 들려서 돈까스로 든든히 배를 채웠다는 사실 ㅋㅋㅋ

캠핑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품이 있으시다면 캠핑장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대형 한인마트 (롯데플라자, H마트) 등을 이용하시면 편리할듯 싶네요 (삼겹살~ 목살~ 상추쌈 등등~). 정말 가까워요.



도시 속 한 가운데 자리잡은 캠핑장이라니...? 정....말...? 

믿어지지 않게 큰 길에서 가까웠던 캠핑장의 입구.



공원에 방문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 (하이킹, 산책, 생일파티 등등)은 입장료를 내야해요. 월~금까지의 주중에는 차량 1대 당 메릴랜드 주민들은 $2달러, 타주 번호판을 단 차는 $4달러를 지불하고 주말에는 1인당 메릴랜드 주민은 $3달러, 타주민은 $5달러입니다. 단!!! 캠핑장을 예약한 사람들은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더라구요. 예약할 때에는 이런 내용이 나와있지 않아서 입장료를 내야하는 줄 알았는데 무료입장이라 하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 참! 공원 내에는 알콜 주류 반입이 금지에요. 술은 드시면 아니되옵니다.





공원 입구, 레인저 스테이션에 붙어있는 지도와 안내문들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캠핑장을 예약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게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레인저가 알려준 코드를 넣고 게이트를 패스하여 들어가면 공원 바깥의 도시 분위기와는 확 다른 숲이 등장하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는 기분이 드네요.

한참을 들어간 것 같은데 사람도, 차도 안 보이고... 저 멀리 캠핑장 표시가 나오면서 두근두근 기대가 됩니다.




숲 속을 달릴 때면 한 번쯤 찍어보는 허접한 거울 셀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하룻밤을 지낼 장소군요. 인터넷으로 보았던 사진과 다를바 없이 소박합니다.

자갈로 다져진 바닥, 피크닉 테이블, 그리고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파이어링. 

뜨겁게 내리쬐는 9월의 햇살에 잠시 여름같은 숲 속의 기운을 느껴봅니다.





잠시 주변을 돌아보았어요.


쓰러진 나무, 울창한 숲. 분명 이 곳은 내가 사는 도시의 바로 뒷뜰 같은데

아주 동떨어진 곳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새롭습니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코 앞에서 바로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먹지는 못 할 것 같지만 너무 예쁜 나무 열매




차에서 하나 둘 씩 짐을 내립니다.

이건 언제든지 캠핑가고 싶을 때 훌쩍 들어 차에 싣기만 하면 준비가 끝나는 저희 부부의 보물상자, 캠핑장비 박스입니다.

이 안에 일회용품부터 도끼까지 웬만한 장비가 모두 들어있어요. 미리 챙겨놓고 이렇게 담아두면 다음번 캠핑 갈 때에도 이 박스와 침낭과 텐트 등 큰 장비만 챙겨 가져가면 간편하더라구요. 하나 둘 씩 세일때마다 쟁여놓은 장비가 어느새 박스 뚜껑이 안 닫힐 정도로 늘어버렸네요. 





남편이 텐트를 치는 것을 도와줘야죠. 지난 6년간 온갖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버텨주는 Marmot Halo 4 텐트는 쓸 때마다 잘 샀다고 생각하는 효자에요. 테네시에서 4박 5일 캠핑을 했었는데 그 중 3일 동안 소나기가 내렸거든요. 그래도 비가 새지 않아 철수하지 않고 캠핑을 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후덜덜한 기억인데 비 머금은 숲속의 연두빛이 정말 예뻤던 추억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역시 고생을 해야 잊지를 않아...




텐트는 뚝딱 완성!!!



저희 집, 구경하실래요? 4인용이라 제법 널찍하답니다.




텐트를 다 만들고 나무 땔감을 사러갔어요. 

캠핑의 꿀잼은 바로 캠프파이어!!!! 지난번 섀난도어 캠핑 때 비가 와서 불장난(?)을 못한 아쉬움에 이번에는 제대로 놀겠다는 다짐을 하고 장작을 사러 갔어요. 캠핑장에는 이 곳을 관리하는 Camp Host가 RV에서 살고 있는데요. 클라우디아 라는 이름을 가진 마음씨 넉넉한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저희 부부를 맞이해주셨어요. 저 뒤에서 빗자루질을 하고 계시군요.



아저씨가 들고 계시는 나무 1 케이스가 단돈 $5달러! 

나무 장작은 공원 바깥에서는 반입 금지라 이 곳에서만 구입이 가능해요.




요 며칠 비가 오지 않아서 장작이 정말 바싹 잘 말라 있어요. 으흐흐흐~ 오늘 밤을 기대하라!




두 케이스를 구입하여 차에 싣구요...




이건 얼마든지 주워갈 수 있는 장작패고 남은 나무조각들이랍니다.

불피우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 한아름 담아왔어요.




불 좀 피워본(?) 남편 왈, 장작이 크면 오래 타긴 하지만 불 붙이기가 좀 힘들어서 너무 큰 것들은 자르는게 좋다더라구요. 그 핑계로 도끼 구입을;;;  열심히 나무 쪼개고 있는 부실한 나무꾼입니다. 역시나 폼이 어설프군요. 킥킥킥킥킥킥ㅋㅋㅋㅋ 






그 와중에 저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대체 이 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교수대...-_-;;; 처럼 생긴 이 무시무시한 물건은? 

처음에는 램프 걸어 놓는 곳인줄 알았더래요.




모를 때는 역시 컨닝...을... ㅋㅋ

산책을 하며 다른 텐트 사이트를 보니 이 곳은 바로 쓰레기봉투를 공중에 매달아 놓는 용도이더라구요.

야생동물들이 오밤중에 쓰레기봉지를 헤쳐놓고 습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렇게 하나봐요. 하긴, 저희 집에서도 쓰레기차 오는 날에 집 앞에 부엌쓰레기 봉투를 그냥 내어놓으면 다람쥐, 너구리 뭐 이런 애들이 와서 죄다 뜯어놓고 난리를 쳐놓습니다. 여러 번 당했어요. ㅠㅠ 






텐트 사이트를 잠시 정리하고 산책을 하며 다른 곳을 둘러보다 제가 정말 갖고 싶은 꿈의 RV카를 발견했답니다.

아이가 좀 크고 RV를 주차해놓을 수 있을만한 큰 집이 생기면 꼭 구입하고 싶은게 RV 캠핑카인데요. 이 AIRSTREAM이라는 특이하게 생긴 RV카에 홀딱 반해버렸어요. 은색 외관에 Retro한 모양이 참 특이하다 싶었는데 역시 Airstream은 1931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진 RV였더군요. 관리가 잘 된 몇십년된 RV가 아직도 거래될 정도로 매니아층이 있는 클래식한 캠핑카라고 해요. 한 10년쯤 후에, 가져볼...수 있을까요? ^^





갖고싶다.. RV.. ㅠㅠ 



늦은 오후가 되어 조금 서둘러서 하이킹을 다녀올 채비를 했어요...

 


사진이 너무 많아지며 스압의 압박이 심해져서 

Patapso River로의 하이킹과 저녁식사, 캠프파이어와 Day 2는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americanlife.tistory.com/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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