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는 기름이 아닌 가스로 간다? 표현이 다른 콩글리쉬 영단어

2014. 9. 13. 05:29 American Life_미국생활

분명히 영어인데 미국 현지에서 사용하면 본토인들이 못 알아듣는 단어들이 있다?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사이다를 시켰는데 없다질 않나, 시장보러 가서 비닐백을 달랬더니 어리둥절한 직원이라니...  우리가 한국에서 흔히 쓰는 말인데 미국에 오면 통하지 않는 단어를 모아봤어요. 콩글리쉬 영어 표현,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하겠지요? 


안들려




1. 미국 자동차는 기름 (Oil)이 아닌 가스 (Gas)로 간다?  


미국에서는 차 연료인 휘발유Gas ('개스' 라고 발음) 라고 칭합니다. 미국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넣으려고 하면 Gas Station (개스 스테이션=주유소)을 찾아가야 하지요. 현지인들에게 자동차 오일 스테이션을 물어본다면 아마 엔진오일 가는 곳을 알려줄지 몰라요. ^^;;  


덤으로 미국의 휘발유는 등급에 따라 Unleaded (무연-옥탄가 87), Unleaded Plus (무연 플러스-옥탄가 89), Unleaded Premium (고급 무연-옥탄가 91 또는 93)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단위는 한국처럼 1리터가 아닌 1갤론 (Gallon)이랍니다. 아! 그리고 미국 대부분 지역의 주유소는 주유 및 모든 서비스가 "셀프"입니다. 한국처럼 사은품 주고 그런거 얄짤 없어요~ 대신 기름값은 엄청 쌈..


ⓒflickr




2. 콜라, 사이다, 다 없다고?? Coke, Sprite를 주문하세요.


분명 영단어이지만 미국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콜라'랍니다. 바로 '코카콜라'의 위엄 때문인데요. 미국에서 콜라를 시키려면 '코카콜라'도 아닌 그냥 'Coke'을 주문하면 간단해요. '콜라'라고 말하면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라 그런지 서버들이 순간 못 알아들어 당황하는 상황이 왕왕 있답니다. 콜라 주문하지 마시고 콕을 주문해주세요. ^^ 


여기서 난이도 2탄, 콕 달라고 했는데 콕도 없다!!! 라고 한다면??? 놀라지마세요. 그 식당은 Coca Cola 가 아닌 Pepsi Cola 를 판매하는 식당일테니까요. 여담입니다만 어떤 미국인들은 까다로운(?) 식성 때문인지 몰라도 콜라 하나조차도 꼭 브랜드를 가려 마시는 사람들이 있어요. 식당에서 취급하는 브랜드가 코카콜라 제품군인지, 펩시콜라 제품군인지가 다를수 있는데 어떤 이들은 "난 코카콜라 아님 안 마셔!" 이런 사람들이 꼭 있거든요. 그래서 서버들은 꼭 음료가 Coke인지, Pepsi인지를 말하고 가져다준답니다. (입맛이 장금이인 맥씨도 코카콜라랑 펩시콜라 맛 구분이 가능함은 깨알자랑 ㅋㅋ)


*주의: Coke의 발음은 짧게 코옼크  (또는 코크) 입니다. 절대 네버네버 커어크, 카크, 카앜, 칵 처럼 앞 모음을 확~ 입벌리고 발음하지 마세요. ㅠㅠ  그럼 그 발음은 매우 민망한 이 단어가 됩니다. 

(원 뜻은 수탉/수컷이지만 발음 잘못하면 말 그대로 x 되는겁니다. -_-;;)


우연히 본 한국인 영어강사의 당황스러운 Coke 발음;;;


이 분, 일부러 이러시는 걸까요...?


ⓒflickr


사이다 이야기로 넘어가볼까요? 미국에서 사이다란 레몬맛이 나는 청량음료가 아니랍니다. '사이더'에 더 가까운 발음인 Cider는 사과를 갈아 짜서 만드는 사과쥬스 비슷한 음료에요. 뜨겁게 차로 마시는 것이 대부분이고 발효시켜 식초로 만들기도 하지요. 슈퍼마켓이나 카페같은 곳에서는 판매하기도 하는데 일반 식당이나 패스트푸드 점에서 사이더는 잘 찾지 않는 음료라 사이다를 주문하면 "읭???" 하는 반응이 자동일듯 해요. 그러니 씨~원한 사이다 한 잔이 생각나실 때는 Sprite (스프라이트=스프라잇)을 찾아주시고, 펩시 제품군이라면 Sierra Mist (씌에라 미스트), 또는 우리도 잘 아는 7-Up (쎄븐업)등의 제품이름으로도 통한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스프라이트 인것, 잊지 마세요.





3. 한국의 고급 아파트를 표현할때는 High-rise Condominium으로. 자칫하면 임대주택 월세사는 사람으로 생각해요.


맥씨가 처음 미국땅을 밟았을 때, 학교 미국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면서 나름 기눌리지 않으려고 "나는 한국에서 강남의 아파트에서 살다왔다!" 라는 유치뽕짝한 멘트를 반 앞에서 날렸더랍니다. 왜 그랬을까 하이킥 백만번 ㅠㅠ  제 딴에는 한국이 개발도상국이 아닌 잘 사는 나라라는 이미지와 나는 쫌 사는(?) 집안애이니 깔보지 말아라... 라는 인상을 주려고 했던 진짜 철없는 생각이었는데 (20년전의 미국애들이 한국에 대해 뭘 알았을까!!!) 그 말을 들은 미국아이들의 반응은 오히려 더 다운되었던 것 같았는데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미국에서 아파트란 "Apartment=임대용 공공주택"인 것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처럼 판매가 가능한 아파트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아파트는 개인주택이 아닌 한 건물에 다세대가 월세를 내면서 거주하는 곳입니다. 네 분위기에 따라서 아파트도 엄청 비싸고 시설 좋은 곳도 있구요, 동네 분위기 칙칙하고 치안이 나쁜 곳도 있답니다. 어쨌든 아파트라 하면 개인소유가 아닌 임대라는 인식이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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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의 한 칙칙한 아파트


DC의 값비싼 럭셔리 아파트

마이애미의 하이라이즈 콘도



우리나라의 아파트같은 개인 소유의 고층 아파트를 표현할 때는 하이라이즈 콘도미니엄 (High-rise Condominium), 짧게 하이라이즈 콘도 라고 말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미국에는 전세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개인 소유라면 Owned라고 표현하고 전세 또는 월세라면 Rent라고 표현하면 되지요. Condominum도 렌트가 가능한데요, 콘도를 렌트한다고 하면 일반 하우스처럼 개인 집주인한테서 집을 빌려 사는 것이고, 아파트를 렌트하는 것은 Apartment 를 소유한 회사/개인에게서 유닛을 빌리는 것입니다. 어쨌든, 한국의 고층아파트를 미국식으로 표현하자면 High-rise Condominum이 가장 가깝겠어요.





4. 비닐백, 비닐랩이 뭔가요? 비닐은 플라스틱. Plastic Bag, Plastic Wrap


저는 미국와서 마트에서 장 본 물건을 비닐봉투에 담아달라고 "비닐백 플리즈"라고 당당히 말했다가 뚱딴지 같은 얼굴을 하고 쳐다보는 캐셔에 엄청 무안했던 기억이 있어요. 미국에선 비닐 재질로 된 봉투를 플라스틱 백 (Plastic Bag) 이라고 부르는걸 전혀 몰랐던 거죠. 아니 왜 비니루가 플라스틱이냐고!!  게다가 Vinyl의 발음은 '비닐'이 아닌 '바이널'에 훨씬 가깝습니다. 투명한 비닐재질의 물건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표현하는 미국의 영어. 따라서 음식을 포장하는 비닐랩도 플라스틱 랩 (Plastic Wrap)이라고 합니다. 


마트 계산대에서 점원이 "Paper or plastic?" 하고 물어본다면 그건 "종이봉투에 담아줄까? 아니면 비닐봉투에 담아줄까?" 하고 물어보는 것이니 당황하지 마세요.


nenc-la.org





5. 핸드폰이 아닙니다. 미국식 영어로는 Cellular Phone, Cell Phone, 또는 Mobile Phone


핸드폰은 한국에서 쓰이는 휴대폰의 콩글리쉬 영어입니다. 미국에서는 셀룰러 폰 (Cellular Phone), 대부분의 사람들이 짧게 줄여 쎌폰 (Cell Phone)이라 부르구요, 모바일 폰 (Mobile Phone)이라는 단어도 자주 사용됩니다. 핸드폰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주로 쓰는 단어이긴 하지만 워낙 동남아시아에서 통용되다보니 Collins English Dictionary에는 아예 handphone이라는 단어가 "Mobile Phone의 아시안 단어"라고 등재되기 까지 했네요. 링크 

우리가 쓰는 영어가 꼭 틀리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미국 현지에서 사용한다면 쎌폰 이라 해주는게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길이라는 것~


ⓒflickr





6. 한국에서 목도리는 머플러? 얇은 스카프는 스카프? 미국에서는 둘다 스카프 Scarf.


참 애매한 단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머플러 (Muffler). 분명 영어인데, 정작 미국에서 Muffler에 대해서 물어보면 죄다 자동차 배기구에 있는 부품만 얘기할 뿐, 목도리에 관해서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미국에서 목도리라는 단어로 쓰이는 단어는 바로 스카프 (Scarf) 입니다. 얇은 천으로 된 하늘하늘한 스카프도, 두꺼운 털실로 짠 머플러 목도리도 모두 다 스카프로 통일하는 것이죠. 그럼 어찌하여 한국에서는 머플러라는 말이 목도리를 칭하는 걸까요? 저도 궁금해서 머플러에 대해 구글에서 찾아보았는데 두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1. 머플러 (Muffler)는 Scarf와 뜻이 같은 오래된 영어의 동의음이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잘 쓰지 않지만 노인들은 목도리라는 뜻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


2. 머플러라는 단어가 미국에서 쓰여지는 것은 한국 사람들이 두꺼운 스카프를 머플러라고 표현해서이다. 새로운 패션아이템을 창조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목도리에 머플러라는 싸인이 붙은 것을 본 사람의 표현)


ⓒflickr


미국인에게 목도리를 머플러라고 표현하면 아마 그 사람이 못 알아들을 확률이 99%라고 생각해요. 뜬금없이 자동차 부품을 목에 두르고 다닌다고 하면 이상하니까 머플러란 단어보다는 Scarf (복수로는 Scarves)라고 설명해야 현지인과 소통이 가능하겠지요? ^^

슈퍼맨

영어인듯 영어아닌 영어같은 콩글리쉬~ 제대로 알고 써야 해외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겠습니다. 이미 우리 몸에 배어있어 틀린줄 모르고 사용하는 단어들이 대부분이니까요. 특히 일제의 잔재로 남아있는 엉뚱한 줄임말이나 일본식 영어표현은 꼭 없어져야할 단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색한 표현은 바로잡고 잘못된 발음은 고치고 자신있게 미국인과 소통하는 그 날까지!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코카콜라는 ! 발음 한 번 따라하시고 공감 한 번 꾸욱~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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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자신감 넘치는 야매영어강좌 - 카페 영어편

2014. 9. 5. 07:40 American Life_미국생활

아주 간만에 음슴체로 써봅니다. 재미를 위해 쓴 글이니 태클은 살포시 거둬주세요. ^^


미국 땅에 산 지 어인 20년째... 기억도 가물가물함.

본인은 미국 땅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좌절감이 하늘을 찔렀음.

왜냐하면 본인에겐 진행병이 있기 때문임. 배우 신애라씨가 예전에 무릎팍도사 프로그램에 나와 언급했음.

 


 

*진행병: 3초의 정적을 참지 못하는 일명 '주디 나불나불 증후군'

Mouth Control Deficiency Syndrome. 주변인들의 청각과 뇌를 동시에 교란시키는 AIDS 보다 더 살벌한 병임.

 

악

 

워낙 말이 많은 지라 한시도 쉬지 않고 떠들어서 초딩시절에 칠판에 이름 좀 수두룩밥두룩 적혔었음.

본인은 항상 배가 고팠음. 하도 입을 움직여대서 칼로리소비량이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임.

그랬던 수다떨기 좋아하던 1인이 말 한 마디 통하지 않는 이국 땅에 떨어졌으니 어찌 우울증이 생기지 않았겠음.  초딩도 우울했다오. 본인은 성숙했던 초딩. 초딩에게 중2병이!

말 못하는 벙어리 심정이 이렇게 고통스러운지는 정녕 몰랐었음.

허나 본인은 의지의 한국인임.

얼굴에 두께 3센치의 방탄철판을 깔고 무조건 미국애들에게 들이댔음.

손짓발짓을 하며 마구마구 혀를 굴려대던 세월이 꽤 지나니 미국 물좀 먹으셨쎄요 소리가 들려옴.


우오오오오오오오....


아이폰으로 시리와 대화가 가능해짐. 발음을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음.

시리한테 날씨를 물어보고 있는데 옆에서 남편이 풉! 하고 비웃고 있음. 왜? 너무 굴려대서 느끼하다 함.

그렇슴. 한국말은 잘못 띄어 말하면 느끼해지고 미국말은 너무 굴리면 느끼한 것임.


예) 집에 갔니? -> 집에 (한참 쉬고)  갔니?    괜히 느끼함... -_-;;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은 치명적인 실수를 자주 저지름.


굴려야 할 땐 안 굴리고, 담백한 발음에는 빠다를 바르며

늘려야 하는 발음은 짧게 하고, 발음에 너무 신경 쓴 나머지 강세(intonation)을 엄한데 주기도 함.


아무리 발음이 좋아도 한국식 악센트 때문에 전체 문장이 이상해지는 것임. 

 

 

그래서...

 

 

커피샵에서 카페라떼 시켰다가 엄하게 카라멜 라떼 드셨다는 지인의 눈물겨운 스토리를 읽고 본인도 부족한 발음이지만 야매식 영어발음을 적어볼함.

다시 말하지만 이건 야매임. 따라해서 미국인들이 못 알아들었다고 본인에게 태클걸면 나는 책임없어효~

미국 영어 생활 회화에 중요한건 근자감임. 근거 없는 자신감. 쫄지 말 것.

 

  

우리 발음 못 알아 듣는다고 쏼라쏼라 거리면 갸들 보고

간장공장공장장 말맬말뚝말못맬말뚝 경찰청철창살쇠철창살철철창살

열 번만 안 틀리고 반복하면 세종대왕 아들딸로 추대해준다 해주심 되겠음.

본인이야말로 안 쫄고 버티는 철판면상과 근자감 딱 두 가지로 영어를 정복한 산 증인이라 하겠음.


지금은 커스토머서비스에 전화해서 


하이!  컴플레인 → 안 통해? → 그대 이름은 무엇인고? 매니저 바꿔요 → 댁이라면 안 억울하오? 

한 번만 봐줘용다음에도 이용할께 역시 당신네 회사가 회사 최고다 → 그대의 서비스정신은 훌륭하구나 

나의 하루는 너로 인해 행복하다  → 고마워요 바이바이~


이러고 능글맞게 목적달성을 할 정도는 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에서 억울한 일 당하지 않을 정도의 영어 레벨만 되면 충분하다 생각함.

 


썰이 너무 길었고... 간단 레슨 시작하겠음. 이번 편은 카페 영어임.



 


1) 아메리카노 

 

별다방 콩다방 가서 아메리카노 시켜서 캐셔가 왓?! 하고 되물은 적 있으신 분 손?!


본인 손 들었음. 왓? 만 들으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ㅠㅠ


아메리카노를 발음해 보시겠음.

아메리카노. 강세를 어디다 주셨음?

아메리카노 <---- 미국 발음할 때 !리카 라고 발음한다고, '메' 에 힘 빡 주신 분 손!!


예전에 본인이 이렇게 발음했었음. 메~리카노. 정말 못 알아들음ㅠㅠ

익스큐즈미? 듣는 순간 극소심해져서 정신이 혼미해졌음. 그래서 그냥 대충 아무 커피나 마셨음.

아메리카노 마시기가 이리 어려울줄이야...


엉엉


사실 아메리카노의 강세는 아메리  ☜  "카" 에 있음.

아메리를 똑같은 높이의 음절로 빨리 말하고 에만 힘줘서 위로 올리면 됨.

잘 모르시겠으면 가수 십센치의 노래를 따라해보시삼.

아메리'카'노~~ 아쪼아쪼아~~~ 이 분들이 꽤 똑똑한거 같음. 영어도 잘하는가봄.


이것만 숙지하면 미국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주문하는데 무리는 없음.

"원 (털, 그데, 띠) 아메리노 플리~스"

(미국에서 배운건 문법 완벽한 문장이 아니고 말 짧게 해도 뜻만 통하면 다 먹어준다는 것. ㅎㅎ)

위에 밑줄친 곳에서만 억양 세게 주셔도 갑자기 엄청 영어 잘 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악센트는 억양이고 인토네이션이 바로 이 "톤" 인데 뭐 이런거 다 때려치우고 영어는 높낮이만 잘 조정하는 톤과 적절하게 굴릴때 굴리는 발음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것임.

 

 

 

2) 라떼  

 

미국인들은 "떼" 라는 된소리 발음이 없음. 라떼 그러면 "오우, 테~" 그렇게 말함.

우리도 세련되게 "테~" 라고 말해주기로 함.

카라멜 라테는 발음이 상당히 까다로움. 카라멜? 캬랴멜? 이거는 한국어로 표현하기 상당히 거시기함.

본인은 "아메을 테~" 이렇게 발음하면 캐셔들이 알아들었음.

캬라멜을 단음단음 따로 발음하면 못 알아들음.

애플이 애플이 아니고 애아뽀으 인것 처럼, 캬라멜은 카라멜이 아니고 캴아메을 로 발음해 보심.


* 별책부록: 밀크는 미역, 토마토는 텀에이러. 감이 오시는감? 우리 시대 영어책은 죄다 불태워야함.

 

바닐라 라떼는 바닐라를 발음하지 마시고 브닐라 라고 말씀해주심 통할것임.

브이 발음이 어려우신 분은 브닐라에서 '브'를 거의 살짝쿵 들릴락 말락 말하고 '닐라'만 세게 발음해도 알아들을 것임.

다시 말하지만 미국말은 모든게 강약조절임.

어디를 강조하냐에 따라서 문장 자체가 엉망이라도 뜻이 통할 수 있고 완벽한 문법의 문장이지만 현지인이 전혀 못 알아듣는 외계어가 될 수도 있음.

따라해보십삼. 

"브닐라 라테~"   "캴아메을 라테~"



 

 

3) 리필 & 스트로 

 

짧게 가겠음. 급 피곤해짐.;;;

리필 -- f 발음이 r에 붙어있어서 엄청 힘듬. 두 배의 고통임.

에 강세가 있음. (여기서 리필은 동사가 아님. 명사임. 동사일때는 억양이 또 달라짐.)

뤼와 따라오는 f에만 신경을 써도 알아들음.


"캔 아이 해브 어 리필 플리즈?" 

길게 말했다가 못 알아들으면 더 신경질 남. 그럴때는 웃는 낯에 침 못 뱉으므로 마일~ 배시시 웃으며 "뤼필 플리스?" 하며 부탁해봄. 안 되면 어쩔수 없지만 물어봐서 손해날 것 없음.


빨대 - 스트뤄~  스트 다음에 를 툭... 힘 빼고 떨어뜨려서 발음하면 됨. 

 


본인도 여기에서 태어난 2세가 아닌지라 아직도 갈길이 먼 영어이지만 그냥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올린 글임.

그러니 잘난척 한다고 오해하지 말아주시고 애교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슴.

야매 영어라고 재차 강조함. 


하지만 영어 못해도 당당하게 내 밥그릇만 찾아먹을 수 있으면 뭐가 아쉬울게 있겠음.

영어 좀 딸린다고 주눅들지 말고 우리 모두 간장공장공장장을 외치며 따라할 테면 따라해봐!! 신공을 발휘해주십삼.

 


영어 성공의 삼대 법칙 - 근자감 + 철판 + 스마일 ☜ 이것만 갖추면 해낼 수 있다고 이 연사 외칩니다!!


(이미지 출처: Flickr.com)



야매영어 강좌(?)가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한 번 꾸욱! 눌러주고 가세요~ ^^

반응 좋으면 시리즈 갈지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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