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7. 03:40 Food_요리와 음식
식감은 바삭바삭, 맛은 신기하게도 고소한 김자반 맛!
아이들도 잘 먹는 영양간식, 오븐에 구운 케일 칩을 소개합니다.
케일이 몸에 그리 좋다는 사실은 다 아시죠?
케일은 칼로리가 낮은데다 베타카로틴, 비타민 A, 식이섬유가 풍부해 세계보건기구가 ‘최고의 채소’라고 극찬하는 초록채소 중 ‘갑’이지랍니다. 게다가 요새 미국에서는 케일을 섭취하는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서 웬만한 유명 도시에 소문난 식당에 가면 케일이 들어있는 메뉴가 꼭 있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케일 특유의 식감과 씁쓰름한 맛이 있어서 건강에 좋은데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잘 먹이기가 힘든 채소이기도 해요.
(사진 출처: Google Image)
하지만!
케일을 요로코롬 오븐에 살짝만 굽게되면 맛도 식감도 훌륭한 과자로 변신한다는 사실!
기름기 많고 짜디짠 감자칩, 시중 판매 과자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맛있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고 어른들 심심풀이 간식, 술안주,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추천합니다.
만드는 방법도 너무나 간단해요. 따라오시겠어요?
< 오븐에 구운 케일칩 레시피 >
1) 케일을 손질할 때는 파란 잎파리만 떼어서 사용하고 억센 줄기부분은 버려요. 줄기는 오븐에 구워도 바삭해지지 않고 눅눅하거든요. 물에 씻어내어 물기를 잘 말려내고 한 입 크기로 툭툭 잘라줍니다. 저는 미국 마트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용 케일 봉지를 애용해요. 이미 씻어서 포장된데다 줄기부분만 손으로 툭툭 잘라내면 편리하거든요.
2) 비닐봉지에 자른 케일을 두어줌 넣고 올리브유
(또는 식용유)
한 스푼,
소금 1꼬집, 설탕 반 스푼 넣고 쉑낏 쉑낏~ 흔들어 주th요~ ^^
소금을 조금만 넣는 이유는 케일 자체에 짠 맛이 있어서 많이 넣으면 대책없이 짜기 때문이구요.
설탕을 반 스푼정도 넣으면 짠 맛에 단 맛이 살짝 올라와서 맛이 더 좋아져요. 믿고 넣어보세요. ^^
3) 베이킹팬에 케일을 한 겹으로 주루룩 펴 놓고 화씨 300도 = 섭씨 148도 정도에 맞춘 오븐에 15분 정도 구워주세요. 너무 높은 온도에서 굽거나 너무 오래 놓아두어서 타게되면 쓴 맛이 나니 각자 가정에 있는 오븐을 확인하셔서 적당히 맞추시면 됩니다.
4) 다 구워진 케일칩은 막 굽자마자 당장은 많이 바삭하지 않아도 다 식고 나면 바삭거려요. 쪼그라들어 양이 적어지지만 (ㅠㅠ) 바스락바스락~ 마치 김자반 같아요.
아마 굽는 속도보다 입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더 빠를걸요? ^^
만 3살짜리 저희 딸, 식신 강림하신 인증샷.
(프라이버시 때문에 눈은 가려줬어요. ㅋㅋ 이 아가씨 내복바람 어쩔껴~)
마냥 “김 주세요~”를 연발하며 폭풍 흡입을....
튀기지 않아 더욱 건강한 케일칩, 단, 이렇게 먹으면 한 없이 먹게 되니 주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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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9. 06:23 Food_요리와 음식
*** 길거리 떡볶이 찾아오셨다면 맞게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 - 야식 레시피 2탄
이거 제가 미국생활 실패하면 한국가서 제 초등학교 모교앞에서 노점 하나 차려놓고 애들 입맛 꼬셔보려는 한 밑천 재산인데요. ㅎㅎ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뭐 저 역시도 여기 블로그, 저기 레시피, 누구네 엄마 비법 다 짬뽕해서 섞은거라 저작권이 없습니다.
맛있으면 나눠먹는게 최고지요 암요.
그리고 어차피 집집마다 간장 고추장 마늘 고추가루 게다가 숟가락 사이즈까지 달라서 조금씩은 다 다르게 되어있어요.
이거슨 맥가이버네 길거리 떡볶이 입니다.
기준은 2인분입니다. 1인분.....?이라고 하시면 뱃살이 쫌 걱정됩니다.
< 재료 떼샷 >
(재료는 미국 기준~)
떡볶이떡 300g [미국에선 맛있는 떡을 구하기가 힘들어요. ㅠㅠ
그나마 괜찮은 송학표 떡을 추천합니다. 한 봉지에 600그램이니 반 봉지 사용.]
사각어묵 3장 [뜨거운 물에 살짝 헹궈서 삼각형으로 썰어서 준비.
싸구려가 맛있으나 하나에 $0.99=천원 짜리 진짜 싸구려는 진짜 못 먹어줌.]
파 2~3뿌리 [알아서 넉넉히 준비. 큼직하게 툭툭 써세요. 많이 들어가면 맛있음.]
육수 2컵 [끓는 물 2컵에 다시마(+옵션: 멸치, 마른새우) 조금 넣어 다시마육수 내어 놓음.
이거도 귀찮으면 그냥 멸치다시다 쓰세요. 진짜 길거리표.)]
#그 외 채소: 저는 안 넣었는데요. 양파를 넣으면 국물이 달짝지근해지고 양배추는 흐물해지는게 별로.. 진짜 길거리에선 이런거 안 넣기도 하구요. 오로지 파...
하지만 취향에 따라서 알아서 넣으세요. 주로 당근/양파/양배추/깻잎 좋습니다.
양념장베이스 (어른밥숟가락 기준)
고추장(듬뿍2), 간장(1.5), 설탕 (2), 물엿 (0.5), 고추가루 (0.5), 후추 (약간), 다진마늘 (0.3), 물 (5) + 옵션으로 미원 또는 다시다 조금 ^^
(물을 넣어서 약간 묽게 걸죽함을 조절하구요. 옵션으로 미원이나 다시다가 약간 들어가주면 제대로 길거리 맛이 팍팍 납니다.
저는 떡볶이 만들때 용도로 미원 사다놓았습니다. 빠지면 살짝 맛이 서운해요. 그냥 그렇다구요. )
그럼 시작할까요.
1. 떡볶이 떡을 뜨거운 물에 한 번 샤워시켜준 후
달군 후라이팬이나 웍에다가 넣고 이리저리 굴려줍니다. 기름은 안 넣어요.
2. 중간 불로 2~3분쯤 굽다보면 떡이 좀 익어가는 듯 합니다.
그럼 이 때에 미지근한 물을 한 컵 정도 부어줍니다. 치이익~~ 하는 소리와 함께 떡에서 살짝 뽀얀 물이 우러나오기 시작해요.
그럼 불을 세게 올리고 물이 끓어오르기를 기다립니다. 물이 다시 끓으면 좀 뽀얘졌지요?
여기다가 육수를 부어주고 다시 끓어오를때 까지 기다림.......
3. 떡+물+육수 혼합체가 바글바글 끓어오르죠? 그럼 불을 낮추고 양념장을 넣어주세요.
여기서 떡 상태 체크.
만약 떡이 말랑해졌으면 어묵과 파도 같이 넣지만 떡이 딱딱하다면 조금 더 끓이세요.
송학 떡은 빨리 익는 편이기 때문에 양념장 풀고 어묵+파가 함께 입수합니다. 삼위일체~~~
어묵이 들어가야 국물에 그 맛이 배어나오고, 떡이 다 익어서 거의 다 끝난거라 파도 지금 들어갑니다.
4. 불 세기를 최대로 올리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맛있어져라!!!!
한 번 끓어올랐으면 끄셔도 됩니다. 불 끄신 후에는 필수코스 하나 남았습니다.
바로 마.요.네.스. (오뚜기 마요네^스^~ 그냥 마요네즈도 당연 괜찮죠 ㅋ)
(급하게 찍느라 흔들리고 초점 안 맞고 난리법썩부르스...)
마요네즈 살짝 반 스푼 둘러주시고 (많이 넣음 사망...) 뒤적거린 뒤에
반.드.시!!! 다시 불을 올리시고 한 번 더 끓여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마요네즈가 풀리지 않은채로 덩어리져서 여기저기 그대로 있는데다가
그 요상얄딱꾸리한 느끼한 맛이 그대로 남아있는... OTL
꼭 다시 1분만 끓이시길.
완성~~
맛있게 드세요. 물은 셀프입니다. ^^
원래는 저 그릇에다가 비니루봉다리를 씌워 떡볶이를 담아 내야되는건데.... 쩝...
신나는 하루 되세요!!!
# 오늘의 잡지식: 맥가이버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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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가이버는 그의 성 (last name) 입니다. MacGyver.
맥가이버는 본인의 이름이 웃기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성으로 불러달라고 했다네요.
그렇다면 그가 불편해한 First Name은 무엇일까요???
바로바로... Angus !!!!!
풀 네임은 Angus MacGyver 랍니다. 앵거스라니.... OTL... 아저씨, 소..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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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Daum 포털 블로그섹션 1면에 올랐어요.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이틀만에 생긴 일이라 얼떨떨하기만 하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세요!!!
7월 9일, 다음 메인페이지 '공감' 섹션에 떡볶이가 다시 등장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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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공감은 초보블로거에게
무지무지한 힘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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