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4. 21:59 Food_요리와 음식
밤 늦은 시각, 갑자기 남편 친구들이 들이닥친다면? 야심한 밤에 갑자기 칼칼한 국물과 소주 한 잔이 땡긴다면?
찬장을 뒤져서 찾은 번데기 한 캔은 구세주!
5분만에 뚝딱 만들어내는 간단 술안주, 얼큰한 번데기탕을 공략해 볼까요? 너무 쉬운 퀘스트라고요? -_-;;
< 재료 >
번데기 1캔, 송송 다진 파 약간, 슬라이스 한 고추 반 개, 고추가루, 다진 마늘 1/4 스푼, 고춧가루 적당량, 후추 (계량은 밥숟가락)
1) 번데기 통조림 1캔 (120g~150g)을 국물과 함께 뚝배기에 담고 물을 소주잔으로 1잔 넣습니다. 입맛에 따라 물 양은 가감하셔도 됩니다. 술안주로 약간 짭짤하게 드시려면 1 잔이 적당해요.
2) 불을 세게 올리고 다진 마늘 1/4 스푼, 고춧가루 약간과 송송 썰은 고추 반 개를 넣어줍니다. (전 무지 매운 할라페뇨 고추라 약간만 넣었어요.)
3) 1분 정도 팔팔 끓여주다가 후추 살살, 송송 썰은 파 올리고 마무으리~
다이어트 중이거나 화학조미료 ^^;;에 민감하신 분들은 번데기 캔 국물을 버리고 뜨거운 물에 번데기를 한 번 샤워시킨 후, 멸치+다시마+국간장 으로 잠시 끓인 육수를 사용하시면 기름기와 짠 맛도 덜 해요.
허나, 입에 짝 붙는 맛은 실종... ㅠㅠ
5분이면 상에 내어갈 수 있어서 간편하면서도 은근 뽀대나는 안주랍니다.
어렸을 적, 학교 앞에서 종이로 돌돌 말은 꼬깔에 퍼담아주고 100원씩 팔던 추억의 번데기가 이제는 이렇게 술안주로 변신하여 제 입을 즐겁게 해 주는군요.
그럼 여러분 모두 에브리데이 불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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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13. 22:30 Food_요리와 음식
다이어트, 자꾸 빠지는 머리, 여기저기 보이는 흰 머리, 체질 개선, 그리고 변비!
이 모든 것에 도움준 해결사로 단연 식초콩을 추천합니다.
저는 서리태와 쥐눈이콩 같은 까만 콩으로 초콩을 만들어 먹은지 벌써 몇 년 되었어요.
미디어에서 식초콩이 좋다고 소개할때에만 해도 반신반의 하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다가 집에 친척분이 주신 쥐눈이콩이 포대자루로 생기는 바람에, 어떻게든 소비해보려고 식초콩을 담궈 보기 시작했는데요.
게을러서 잘 챙겨먹지 못하는 저 대신에 꼬박꼬박 매일 식초콩을 두 스푼씩 복용한 제 남편은 정말 눈에 띄게 확연한 건강의 변화를 체험했답니다. 벌써 몇 년을 먹었으니 확실한 체험수기(?)이죠!
남편의 경우 일단, 모발이 가늘어서인지 잘 빠지던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지 않아요.
매일 아침에 배겟잎을 보면 여기저기 빠져있고 샤워실 수채구멍에 뭉텅이로 보이던 머리카락이 정말 많이 줄었구요.
새치가 많은 편이었는데 검은콩으로 식초콩을 만들어 복용해서인지 흰 머리도 잘 안보이네요.
그리고 저는 식초콩을 먹으면 변비 탈출 확실하게 합니다. ^^
콩과 식초의 궁합은 그렇게 천생연분이라고 하네요. 콩의 단백질과 식초의 지방분해 효과로 둘이 만나면 다이어트에도 그렇게 좋다고 하구요. 식전에 먹게 되면 식욕감퇴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콩의 해독작용, 변비해소, 이뇨작용과 식초의 지방분해, 합성 방지 효과까지 한 번에 잡은 식초콩!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저는 식초콩을 만들 때, 콩을 한 번 '볶아서' 만듭니다.
그냥 날콩으로 초콩을 만들면 좀 비려서 먹기에 역하기도 하거니와, 남편이 특정 단백질 (특히 익히지 않은 것)에 알러지 반응이 나온 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콩을 볶아서 식초콩을 담그기 시작했는데요. 훨씬 고소하고 먹기에도 좋아서 매번 볶아서 만들고 있어요.
또한, 한꺼번에 콩을 많이 볶아놓고 말려 볶은 우엉을 함께 끓여 "콩을 넣은 우엉차"를 끓여마시는데, 보리차보다 더 애용하는 우리 집 여름 음료랍니다.
만든지 1주일 된 쥐눈이콩으로 만든 식초콩 입니다. 투명한 식초가 와인색으로 변했네요. 떠오른 콩과 껍데기는 건져서 버리세요.
< 식초콩 만드는 법>
준비물: 깨끗이 씻어 말린 유리병, 검정 콩 (쥐눈이콩, 서리태 등), 식초
1) 유리병을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없이 말립니다. 끓는 물에 넣다 빼서 소독을 하면 더욱 좋아요.
2) 콩을 후다닥 빠른 시간내에 씻어내어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넓은 쟁반에 깔아 말립니다. 물에 너무 오래 닿으면 콩이 물을 다 흡수해서 불어버려요.
3) 하루 이틀 정도 둔 콩은 바싹 말라 있을거에요. 저는 이 콩을 기름없는 후라이팬에 넣고 중약불로 살짝 볶아냅니다. 센 불로 하면 다 타버리니까 주의하세요. 날콩의 맛이 괜찮으신 분들은 이 부분을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볶은 콩으로 만든 식초콩이 훨씬 좋았어요. 충분히 식초 안에 담궈두면 날콩 못지 않게 잘 불어납니다.
물기 없이 바짝 말린 쥐눈이콩
4) 볶은 콩을 식혔다가 소독한 유리병에 1/3 정도만 담습니다. 중요!
콩이 식초를 머금으면 양이 거의 3배 가까이 불어나기 때문에 병에 꾹꾹 눌러 담으시면 화산폭발합니다. ^^;;; 1/3 정도 콩을 담고 여기에 식초를 병 입구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아래까지 부어주세요. (혹시라도 불어나다가 넘칠까봐!)
경험상, 식초는 아무거다 다 됩니다. ^^ 저는 가장 저렴하고 무난한 코스트코표 대용량 화이트 식초를 사용해요.
5) 뚜껑을 닫으시고 유리병은 냉장고 또는 냉암소에서 1주일 이상 보관하세요. 중간에 자주 열어보시면 식초가 산화되어 좋지 않습니다. 만약 콩이 식초를 다 빨아들여 식초에 잠겨있지 않다면, 그 때만 잠깐 뚜껑을 열고 모자란 식초를 보충해주세요.
6) 1주일이 지난 후에는 식초콩이 완성됩니다. 식초와 콩을 분리하셔도 좋아요. 콩의 영양이 우러난 식초는 색이 보라빛을 띄는데요. 이 식초도 요리에 사용하시거나 물에 타서 음료로 드세요.
<식초콩 복용법>
식초에 일주일 이상 담근 초콩은 하루 10알 정도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저희 남편은 매일 저녁식사 때, 초콩을 밥 숟가락으로 반 스푼 정도 퍼서 꼭꼭 씹어 먹는데요. 밥과 같이 먹기 때문에 시큼한 맛이 힘들지도 않고 잘 넘어간다네요.
보너스!!! <볶은 콩을 응용한 우엉차>
우엉콩차는 저희 집에서 물처럼 마시는 음료입니다. 식초콩에 쓰려고 볶아놓은 쥐눈이콩에 몸에 좋다는 우엉 말려 볶은 것을 같이 넣고 끓이면 그 맛이 얼마나 구수한지, 보리차가 생각나지 않으실 거에요. 요즘 TV에서 우엉차가 당뇨, 혈액순환, 다이어트, 변비, 항암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우엉은 열을 가하면 그 좋은 효능이 더 커진다고 하니, 몸에 좋은 우엉차와 볶은 콩으로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잡아보세요.
1) 깜장 콩을 볶아놓아요. (쥐눈이콩, 서리태 등 - 저는 쥐눈이콩 이용합니다.)
2) 우엉은 이렇게 손질합니다. 껍질은 벗기지 않고 깨끗이 겉을 닦아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하여 햇볕에 바짝 말려줍니다. 그 다음, 콩 볶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름 없는 후라이팬에 중약불로 10분 정도 볶아요. 겉이 까매지고 우엉이 바삭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제대로 바싹 말려서 볶지 않으면 우엉차 색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맛도 구수하지 않으니까 충분히 볶아주세요.
3) 우엉차를 끓일 때에는 큰 냄비 (2리터 기준)에 물이 팔팔 끓으면 볶은 콩 한 줌과 볶은 우엉 슬라이스를 4개 정도 넣고 10분 정도 약불에 더 끓여냅니다. 끓이자마자 당장은 물 색이 탁할 수 있는데 조금 지나면 진한 보리차 색깔로 신기하게 바뀌어요. (우려낸 우엉은 한 번 정도 더 끓여 재탕해 드셔도 좋습니다.)
볶은 콩과 우엉을 함께 끓인 우엉차는 뜨겁게 드셔도 좋고, 더운 여름에는 차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냉차로 드셔도 맛이 구수해요.
오늘은 이렇게 식초콩과 우엉콩차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내 손으로 만드는 건강식품이니 믿을 수 있고,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으니 만들어 놓으면 마음이 든든하고 뿌듯한 보약들이에요. 식초콩 덕분에 우리 남편 머리숱도 많아지고 ^^ 머리카락 치울일도 줄어들고, 건강도 좋아져서 식초콩의 효능은 저의 속풀이 체험수기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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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Daum 포털 블로그섹션 1면에 올랐어요. 감사합니다!!!
블로그 시작한지 3주 만에 다음 메인에 2번이나 올라서
정말 어리벙벙, 모든게 다 얼떨떨하기만 합니다. 어..어떻게?
꾸준히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_^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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