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네 아사다] 멕시칸 스타일 양념 비프 스테이크 Carne Asada

2014. 7. 1. 23:49 Food_요리와 음식

미국의 멕시칸 레스토랑은 어딜가나 인기가 좋아요
다른 외국음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양은 넉넉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요그러면서도 맛도 좋아서 우리나라 중국음식점 만큼이나 흔한 것이 멕시코 음식점이랍니다물론 국경이 맞닿아 있어서 히스패닉 인구가 워낙 많은 것도 이유중에 하나이겠지요.

 

오늘은 흔히 맛보는 소금후추 양념이 아닌 멕시칸 스타일로 양념한 스테이크

Carne Asada ‘까르네 아사다를 소개할게요

스페인어로 Carne Meat=고기, AsadaGrilled=구운 ,을 뜻합니다

즉 까르네 아사다는 구운 고기이겠죠?  아사다 마오는 구운 마오인가 -_-;;;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시키면 지글지글 연기가 나는 철판에 스테이크가 올려져 나와서

잘게 잘라 각종 토핑과 함께 화이타 fajita에 싸먹기도 해요.


원 레시피는 allrecipes.com을 참고로 했구요.

여기서 양념들을 더하고 빼고 해서 제 입맛에 더 맞게 만들었어요
원래 멕시칸 스타일은 실란트로(고수), 각종 생 허브 등이 들어가는데 집에 항상 구비해놓는 재료가 아닌 관계로 그런 레시피는 피해서.. 골라낸 것이 이것입니다.

간장 베이스라 우리들 입맛에도 더 짝짝 붙는거 같아요

 

 

까르네 아사다 비프 스테이크 입니다Carne Asada




그릴 마크 쫙쫙 가게 르쿠르제 그릴팬에 구워주고 오븐에서 10분 익힌 다음 
가니쉬로 볶은 양파와 그릴한 피망, 싱싱한 고추 같이 잘라서 먹었어요..
 


만드는 것은 아주 쉬워요.
고기 재우는 것은 10분이면 끝날 정도로 휘리릭~ 단순하답니다.

 


<< 재료 >>


3파운드 flank steak (치맛살 이라 하나요? 장조림 고기같은 부위에요. 코스코의 Flap meat (안창살)도 매우 훌륭합니다. 한국이라면 안창살/살치살/양지머리 스테이크 부위 추천해요.)
1/4 white vinegar 식초 (미국 그로서리에서 파는 가장 저렴한 흰 식초, 하인즈 식초 썼어요.)
1/3컵 저염 간장 (오래 재워두면 좀 짜지는 경향이 있으니 가능하면 저염간장이 좋아요.)
2 티스푼 마늘 다진것 
라임 2개 즙 낸 것 (없다면 레몬즙 3 테이블스푼 대체 가능.)
1/3컵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 반, 일반 식용유 반 정도 섞어쓰셔도 좋아요.) 
1 티스푼 소금
1 1/2 티스푼 후추
1 티스푼 갈릭파우더 (없다면 마늘 약간 더 추가하셔도 무방.)



(요 아래부터는 Spice rack에 있는 온갖 양념들에서 꺼내썼습니다. 꼭 없어도 되는 것들이에요.
그래도 이것들이 들어가면 향부터 달라지니까, 다 넣을 수 있다면 좋긴 합니다.
조금씩 들은것 사다쓰셔도 좋고, Spice rack 장만하시면 묵혀두지 말고 쓰세요
요령껏 가미해보세요. ^^)


1 티스푼 칠리파우더 <-- 고추가루 아주 약간으로 대체 가능
1 티스푼 오레가노 <-- 피자에 들어가는 허브. 혹시 파슬리나 베이즐 가루 있으세요?
1 티스푼 쿠민 (Cumin) <-- 고기냄새 잡을때 필수로 쓰이는 인도 향신료이지만 안쓰셔도 무방.
1 티스푼 파프리카 <-- 안 매운 고추가루 있으시면 조금




요걸 다 믹스볼에 때려넣고 휙휙 섞으면 이런 양념이 됩니다.

 



 


코스코에서 사온 Flank 에요. 고기가 아주 싱싱합니다! 

 

 

 


가격이 쬐금 나갔지만 까르네 아사다 구워먹고 남은 것은 장조림 했지요.
아주 연하고 기름기도 없고 부드럽습니다
이 고기 말고도 코스코표 Flap meat으로도 해봤는데 역시 연하고 맛있어요.
Flap meat이 안창살이라고 하더라구요.  

양념 없이 바로 소금구이 했을때는 약간 질겼는데 이렇게 양념하니 부드러워지더군요.


원래는 넓은 파이렉스 유리그릇에 담으면 좋은데 고기가 많다보니 그냥 높은 그릇 아무거나 잡히는 것에 저장… -_-;;

 

고기를 그릇에 깔아주시고 위에 만든 양념소스를 좌르륵 부어준 다음 고기가 잘 잠기도록 살짝 눌러주시면 됩니다

 


 


고기를 재워놓고 4시간~8시간 후에 드시면 됩니다
저는 8시간 후에 먹었는데 아주 간이 잘 배고 야들야들 하네요.

 



지글지글... 그릴팬에 굽고... 마크 낸 후에 오븐에서 10분 정도 구워서 속을 익혀주었어요

 





먹기 전에 한 방


 



스테이크 처럼 썰어 드셔도 좋고
파히타 드시는것 처럼 잘게 잘라서 또띠야에 야채랑 같이 싸드셔도 맛있어요.
식초가 많이 들어갔지만 시큼한 맛은 안 나구요, 짭조름하면서도 허브 향이 같이 어우러지는게
풍미가 상당히 좋아요.
처음 한 조각의 맛 보다도 계속 입으로 들어가서 느껴지는 맛이 좋아서 자꾸 먹게 되네요.


평범한 스테이크가 질리신 분들은, 요렇게 무언가 색다른 멕시칸 스타일의 양념 스테이크 

한 번 드셔보세요~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스노모노] 입맛 확 사는 상큼한 해물초회/냉채 요리

2014. 7. 1. 07:24 Food_요리와 음식

찌는듯한 무더위에 입맛을 잃으셨다면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새콤한 냉채, 일본식 초무침인 모듬초회 스노모노 (SUNOMONO) 한 그릇으로 식사를 시작해 보실까요?



 



일식집 메뉴 보면 에피타이저 (전채요리) 섹션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일본 요리가 그렇듯 한 그릇 시켜서 세젓가락 집으면 바닥이 보이는 아쉬움이 있어요.

추잡하게 국물까지 추루룩 마셔도 그 뒤끝남는 허전함이란...


들어가는거 별거 없고, "쏘스"만 만들줄 알면 집에서도 해먹을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하면 금방 나올줄 알았던 그 소스의 레시피는 의외로 찾기 힘들었어요

이상하게도 그 입에 짝 붙는 시큼달큼한 맛이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여러번의 실패 끝에 제 입맛을 믿고 만들어낸 장국 소스의 비법을 공개합니다

 

토핑은 냉장고 털어서 집에 있는 채소 (오이와 미역 + 회는 옵션) 넣고 마음대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레시피 나갑니다체끼라웃요!

 

에피타이저로는 3인분 정도, 배부르게 드시려면 2인분 정도 되는 양입니다.

 



재료:

 

[장국]

조금 넉넉히 끓여두셨다가 나중에 찌개 끓이실때 베이스로 넣으셔도 괜찮아요.

 

2
다시마 가로세로 10cm x 10cm 1
가쓰오부시 1 (너무 많이 넣어두 비려요.)

 

 

 

[채소 토핑] - 밑에 사진 참조

오이 반 개 얇게 채썰기
미역 불린거 잘게 썰어서 반 줌
무 아주 잘게 채 썰어서 (스시집에서 바닥에 까는 정도 굵기) 한 줌
레몬 한 개 (반개는 채 썰고, 반개는 즙을 짤거에요. 시판 레몬즙 쓰셔도 무방.)

 

 


[해물 토핑] 아래중에 있는거 넣으심 됩니다~ 회는 있음 좋고~ 없어도 되고~


새우 살짝 데친 것 (칵테일 새우 좋구요, 생새우는 살짝 데쳐서 등짝으로 반 잘라주세요.)
문어 (비싸죠...? 오징어 데친걸로 대신하셔도 무방!)
호끼가이 조개 (캐나다 북방조개인 빨간 조개에요. 한국장 냉동칸에서 샀는데 저렴합니다.
반 자르시고 안에 깨끗이 씻어주세요. 약간 지저분 하더라구요.)
냉동 참치회/도미회/연어회 등등 각종 회

게맛살 오자끼 OZAKI 표가 젤 맛있습니다만 방사능 ㅠㅠ. 식감 좋고 밀가루맛 안 나요.)

그 외 알아서 응용해주셔요. 다 넣으실 필요 없습니다.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간택해주세요.

 


  

[부재료]


간장, 소금, 식초 
(식초 선택이 중요한데 Rice Vinegar 쓰세요.

장국 맛이 완전 달라집니다. 전 일명 ""식초라 불리우는 
Mizukan 라이스 비네가 써요.)
레몬즙 (Fresh한 즉석에서 짠 레몬즙이 가장 맛이 좋아요.)


장국 끓이는 방법만 설명하면 사실 레시피는 끝입니다. ^^;;

 



1) 2컵을 불위에 올리시고 찬물에 다시마 한장 넣으시고 같이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 끄시고 가쓰오부시 한줌 넣으시구요,

뚜껑 닫으시고 10분 우려내 주세요


 


 


2) 체에다가 국물을 걸러내시구요, 따로 담아놓으세요


3) 소스를 만들건데요, 비율이 아주 중요해요.

첨에는 무지 시고 달게 느껴지는데요,

나중에 야채랑 해물 들어가면 의외로 많이 연해지거든요.

간이 진하다 싶게 만들어야 해요. 계량은 '테이블 스푼' 기준이에요.



1인분 당,

아까 끓인 장국 국물 (10T): 쌀식초 (3T): 레몬즙 (2T): 설탕 (3T): 간장 (0.2T 아주약간): 소금 (0.3T)

 


요 비율입니다. 원래 다른 블로그 이런데서 봤던거랑 달라졌어요.

제가 먹어보니까 색깔이며 국물맛이 원래대로 하니까 많이 다르더라구요.

늘리고, 줄이고 하다보니까 요 비율이 식당에서 먹는맛하고 가장 비슷했던거 같아요.
요렇게 하더라도 나중에 토핑 넣고 먹을때 저희는 레몬즙 더 넣어서 더 시게 해서 먹는답니다.
어후~~~ ~~~~~ 

막 그렇게 침 짝~ 고일정도로요.

원래 "초회" 잖아요



요렇게 장국을 만든 다음에 바로 냉장고로 직행해서 차게 식혀주세요.
그 동안에 야채를 썰구요. 새우도 데치고~ 야채는 채칼을 이용해서 썰면 빠르고 쉬워요

채칼로 오이랑 무를 썰면 아주 간단하지요.
국물 낼때 미리 미역을 좀 불려두면 시간이 절약됩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나중에 맛살하고 참치회, 도미회 썰어서 같이 올렸어요.


옴폭한 그릇에 무 깔고, 오이랑 미역 깔고, 토핑 이뿌게 담아서 차게 식힌 소스 자박히 붓고 
에피타이저로 내어가시면 끝~!!!

 

  


무와 오이의 시원한 맛과 미역의 바다 향기, 그리고 여러가지 해물의 맛이 
소스의 시큼달큼 맛과 아주 잘 어우러 진답니다.
이거 먹고 나면 식초의 영향으로 소화도 아주 잘 되구요.
보기에 이뻐 눈에도 좋고, 손님 상에 내어갈때도 미리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바로 상에 올릴 수 있어서 편해요.


  

 


이 스노모노가 무슨 맛인지 안 드셔 보셔서 궁금하신 분들은
일식집 가실때 한 번 드셔보세요. 시큼한거 좋아하시면 신세계를 경험하실 거에요.
근데 비싼 돈 내고 회조각 두세개 들어간거 드시면 너무 아까워요.

맛만 보시고 집에서 만들어 드세요~~!!!

 


일식집 가면 간단 버전으로 새우/오이/미역 달랑~ 들어있기도 하고

아니면 "타코 스노모노"라고 문어 슬라이스/오이/미역 요렇게만 팔기도 하지요

사실 그렇게만 넣어서 먹어도 깔끔하니 맛도 좋구요.

  

그럼 덥디 더운 여름날, 입맛 돋구는 스노모노 한 그릇 어떠실까요? :)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

일 만들기 좋아하는 명랑아줌마의 Do-It-Yourself 미국라이프 . by 맥가이버™

Search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Follow Me

Statistics

  • Total :
  • Today :
  • Yesterday :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opyright © 맥가이버의 american D.I.Y life All Rights Reserved |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