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o de Queijo] 쫄깃쫄깃 너무 맛있는 브라질 치즈빵

2014. 6. 28. 05:35 Food_요리와 음식


축구, 월드컵만 브라질인가요? 아니죠! 빵도 브라질~!

브라질의 유명한 간식, Pão de Queijo 레시피를 들고왔어요.

타피오카 전분가루로 만들어서 쫄깃쫄깃, 짭쪼롬한 치즈빵은 누구든지 반할만한 간식입니다.

동글동글 생긴것도 맛있는 치즈퍼프, 맛 보실까요?






그럼 맥가의버의 백그라운드 스토리를 먼저... ㅋ



육식인 맥가이버가 가장 사랑했던 (과거형) 레스토랑...
그곳은 여기입니다.


두 사람이 가면 주류를 주문하지 않아도 기본 100 +...



바로 Fogo De Chao라고 하는 브라질리언 바베큐 식당인데요.
일명 브라질 "고기 부페"라고 하는 곳이지요.  미국 전국 몇몇 주에 체인점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는 워싱턴 DC에 있는 곳을 애용해요.
온갖 고기 부위를 끝내주게 구운 것들을 웨이터 아저씨들이 테이블로 가져오셔서 즉석에서 썰어주십니다.
정말 눈이 확 떠지게 맛있는데 헉 소리 나는 가격만 아니면 매달 가고싶은 곳이에요. 현실은 결혼기념일에나 가는 연중방문…. ㅠㅠ

너무 비싸서 눈물을 머금고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요.
신선한 육질보다도 이 Fogo de Chao를 그리워지게 하는것이 바로...

Pao de Queijo -   케이조(?) 라고 불리우는 브라질 치즈 퍼프 입니다.
포고 데 차오에서는 기본 디쉬로 테이블 위에 놓아 주는데 고기 먹느라 정신줄을 놓아서

배가 한껏 불러온 다음에야 몇 개 집어먹고는 그 환상적인 맛에 눈을 뜨고 말았죠.
쫀득쫀득 하면서 짭짤하고, 입에서는 살살 녹는데...
제가 평생동안 먹어본 빵중에서 젤 맛있었다고 감히 말할수 있었요.

먹는것 하나에는 기막히게 집착하는 저 인지라 ㅋㅋ
집에와서 바로 구글링에 풍덩~ 여러 레시피를 조합하여 도전!!!

몇 번의 실패 끝에 만들어낸 맥가이버표 Fodo de Chao 카피 브라질 치즈빵입니다.
 

 



 

레시피 나갑니다. 체끼라웃요!!

 

Pao de Queijo – 브라질 치즈빵 (Cheese Puff)

 

 

32개 분량


[ 재료 ]

 

우유 1  
1/2
올리브오일 (또는 식용유) 1/4  
소금  1/2 티스푼 
타피오카 전분  2  
계란 2
파마잔 치즈 (갈은 것) 2

 

 

 

[ 과정 ]

 


1. 오븐을 화씨 350=섭씨 175로 미리 덥혀둡니다.

 

 

2. 냄비에 우유, , 올리브유, 소금을 넣고 약한 불로 끓입니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꺼요.

 

 

3. 여기에 타피오카 전분가루를 넣고 최대한 빨리!!!!
나무주걱으로 (중요!!
열심히 반죽을 합니다.

팔 무지 아픕니다ㅠㅠ 반죽이 엄청 끈쩍~ 해요.

고무덩어리 찰흙을 반죽하는듯한 느낌이랄까...
보통의 숟가락으로는 택도 없음;; 아마도 휘어버릴걸요. 유리 겔라~~~~

나무 주걱으로 퍽퍽 반죽해줍니다.
잘 섞였다 싶으면 대략 10분정도 냄비안에 둔 채로 식혀두세요.

 

+ 남편이나 남친 있음 시키셔요. 뒀다 어따씀?

 

 

4. 10분정도 식힌 반죽에 계란 2개를 깨 넣고 쿵떡쿵떡 또 반죽해줍니다.

적당히 질척해지면 여기다 파마잔 치즈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반죽은 여기까지 끝... 팔 좀 아프실꺼에요.
그래도 곧 맛있는 빵이 구워질 거시니...

 

 

5. 쿠킹팬에 파치먼트 페이퍼를 깔고

2인치=5센치 간격으로 반죽을 동그랗게 똑똑 떨어뜨려주세요.
부풀어 오를것이니 너무 가까이 붙이면 다 붙어버리니 주의!

숟가락으로 뜨기에는 끈적거려서 잘 안되니까

손가락에 기름좀 바르고 살짝 뜯어서 올리시면 굿!

 

 

6. 화씨  350= 섭씨 175도 오븐에서 약 20~25분간 구우면 끝!!

(집집 오븐마다 다르니 태우고 나한테 뭐라하기 없기)


윗면이 노릇노릇 이쁘게 구워지면 따끈할때 맛나게 드세요. 

 

 

 


저는 재료중에  신선한 파마잔 치즈가 없어서

피자위에 뿌려먹는 가루식 파마잔 치즈 반이랑 체다 shredded cheese 반 섞어서 썼어요.

주로 집에는 이 파마잔 치즈 많이 쓰시니 무방하실거에요. 향기가 아주 꼬리꼬리 하죠?

 


이번에 구울 때에는 양을 위의 레시피의 반으로 줄여서 했는데 딱 16개 나와요.

나무주걱으로 반죽하는 것이라 그런지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고 쉬웟는데 팔뚝 힘 없으신 분들은 반죽하면서 절 욕할수도… -_-;;;; (아줌마 빠워!!!!!)

 





타피오카 전분으로 반죽해서 그런지 얼마나 쫄깃한지 몰라요!
찰깨빵이나 찹쌀떡하고는 또 다른 쫄깃함이에요.







애들 구워줘 보세요. 엄마는 구경도 못할 아련한 빵이여…. ㅠㅠ


린곤베리 & 애플 스파클링 쥬스와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도 않고 얼마나 맛있던지!!!




 

만들기도 무척 쉽고 굽는 것도 토스터 오븐에서 20분만 구우면 되니 넘 쉬운 레서피죠?
특별한 베이킹 기술이 필요 없는 레시피인데 맛은 최고에요!!

울 남편은 앞으로 비싼 식당 안델고 가도 된다며 안도의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

(고기는 어쩔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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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지혜] 화장품 샘플, 마지막 한 방울까지! /콘택트렌즈통 재활용하기

2014. 6. 28. 04:39 Living_생활

 

한 번씩 화장품 지름신이 다녀가시면 여기저기서 샘플들이 마구마구 날아오지요?
공짜라서 기분 좋고 뿌듯한데, 이거 모으다 보면 짐 되고,

뜯어서 쓰다보면 하루이틀 못쓰고 버리게 되고
영 처치 곤란인 경험, 한 두번쯤 겪어보셨을 거에요.



전 가끔 세포라 (미국 화장품 가게) 에 들락날락 거리며
색조화장
, 뷰티 제품 한두개씩 나눠 구입하면서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화장품의 샘플을 따로 달라고 해서 발라보고 있어요.
대부분 가격이 나가는 제품이다 보니 자연스레 세심히 아껴쓰게 되는데요
비닐팩에 든 샘플인 경우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낭비하지 않고 다 쓰는 방법을 터득하여

짠순이 코스프레를 하고 있지요.

 


대부분 비닐팩에 든 이런 샘플을 많이 받으시죠







 바늘 하나와 집 안에 굴러다니는 스티커 하나면 준비물 끝!


비닐팩을 잘 잡고 안에 내용물을 아래쪽으로 쭉쭉 밀어놓으신 다음에 
바늘로 비닐의 위쪽부분만 살짝 들어올리듯이 찔러서 구멍을 내세요.

바늘을 눕혀서 하시면 편합니.
*일자로 푸욱 찔러서 아래까지 구멍이 뚤리면 내용물이 위아래로 다 나와서 별로에요.

윗부분만 땀 뜨듯이 살짝 콕~)
 

 

 

(원숭이 잠옷바지가 부끄럽꾼효~~ 호호홋.. ^^) 

 



그럼 담에 쓰실때마다 요렇게~~ 방울방울 올라오기 때문에 쓸만큼 덜어내기도 편하고,
조금씩 나오니까 아껴쓰기도 좋지요.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스티커 있으시면 위에 붙여주시면 공기가 안 들어가서 변하지 않아요.
저는 옷가게에서 회원 가입할때 준 공짜스티커가 서랍안에 굴러다녀서 그거 붙여놓았습니다

 






요로코롬 해놓으면 대강 샘플 하나에 에센스랑 로션은 얼굴 크기에 따라 3~4일도 쓰구요.
아이크림 같이 쪼금씩 쓰는건 정말 일주일도 넘게 씁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 (이라고 할것도 없지만서도.. ㅋㅋ)


라식수술 하고났더니 집안에 굴러다니는 처치곤란 콘택트렌즈 케이스가 무지 많은데요,
한쪽에는 바셀린, 다른쪽에는 썬블락 크림 담아서 화장품 파우치에 넣어서 다녀요.

 
바셀린은 쌩얼 화장용으로 눈썹 찝고나서 올린 눈썹에 발라주면 샥샥 하루종일 안 내려오고 잘 있고, 썬블락은 큰 통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데 이 콘택트렌즈 케이스에 담으면 새지도 않고 
몇 번 바르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에요.

 


버릴거 아니면 이렇게 재활용 하는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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