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 만들기] 신 김치 구제하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 윤기잘잘 김치찜

2014. 7. 15. 07:05 Food_요리와 음식

어느 집에나 냉장고 켠에 박혀 찌끄러져 있는 시다못해 김치 포기 쯤은 있는거죠. 먹고 듀글 김치도 없다 하시는 분께는 사과드립니다. 글은 심히 염장글 워닝.

김치가 없으신 분은 살포시 백스페이스를 눌러 김치를 익혀서 오시던가, 아니면 인내심을 가지고 포스팅을 읽다 보시면 야매로 김치 맛을 내는 비법(?) 알려드릴터이니 자진 낚여주셔서 끝까지 읽어주시던가요.. 오늘 제 말투가 왜 이리 심히 불량할까나요? 죄송합니다. ^^;;  



그럼 김치 포기쯤은 준비해 주셨다 치고

절대 실패 없는 식당 퀄리티 윤기 자르르 흐르는 젓가락만 갖다 대면 찢어지는

순도 100% 김치찜의 비결을 풀어드릴 터이니 준비됬나효? 렛츠 고우
~



때깔 인증부터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재료: 익은///군내나는 김치 포기. 쩍 갈라 준비 (1/4포기 x 2). 꼬댕이 짜르지 마시길

앙념: 올리브유 또는 식용유 넉넉히 (대략 3 큰술 정도)
고추가루 1 숟갈
후추, 설탕 약간씩
(
옵션: 국간장, 마늘 가루, 양파 가루, 혼다시, 다시다 <--- 재료들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 )


재료 간단명료하지요?

이유인 즉슨, 김치에는 이미 기본양념이 넉넉히 되어있기 때문에 추가로 마늘 등등의 갖은 양념이 들어갈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간이 되면 짜지기만 해서 먹기에 고통스럽죠.
그래서 저는 추가로 마늘가루 (garlic powder) 양파가루 (onion powder) 정도만 솔솔 뿌려주는 정도로 끝내요. 요것도 그냥 심심해서 뿌려본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재료가 간단한 것에 비해......... 레시피는 더욱더 간단한;;;

남편은 김치찜이 신의 밥상에 나오는 많이 가는 반찬인줄 아는데 비밀이 탄로나면 동안의 칭찬과 설겆이를 물러달라고 할 것이 분명한데  . 배째라는 밖에;;;;


< 레시피 > (밥숟가락 기준)

1)
국물을 대강 털어낸 김치 반 포기 정도를 세로로 갈라 1/4 포기 덩어리를 만들고

두꺼운 냄비 (3/5/롯지 쇠냄비 강추) 바닥에 올리브오일이나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꽁다리를 자르지 않은 김치를 얹어요. 익히면서 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죠. 꽁다리는 먹기 직전에 자르면 됩니다.
(
: 김치가 너무 쉬었거나 양념이 김치라 구제가 필요하다면 바닥에 양파를 썰어 깔아주면 좋아요. 양파의 맛이 김치의 짜고 맛을 중화시켜 준답니다.)


2)
김치 위에 후추 톡톡, 설탕 스푼, 고추가루, 양파가루, 마늘가루를 조금 뿌리고 김치가 김치라면 국간장을 약간만 (반 스푼) 넣어줍니다.

식당맛을 즐기는 집이라면 다시다나 혼다시를 솔솔 뿌려주면 입맛에 짝짝 붙을 것이나 건강을 챙긴다면 패스하세요. ^^;;
여기에
김치국물을 국자 정도 끼얹고 물을 1/2 정도 부어줍니다.  

위에 올리브유/식용유를 조금 끼얹어 김치에 기름샤워를 시켜줘요. 기름이 왤케 많이 들어가냐고 태클이시면 반사.
기름이 바로 윤기 잘잘 김치찜의 비결입니다. 믿고 따라오시얍.

과정샷. 불 올리기 직전, 비주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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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럭셔리한 김치찜을 원하신다면 기호에 따라 부재료를 추가하면 업그레이드 김치찜을 만들 있어요.

입맞에 맞춰!

돼지고기 기름기 있는 부위 주먹 정도. <-- 식당가면 비쌉니다. 돼지고기 김치찜
참치캔 투하 <--- 국민이 사랑하는 참치 김치찜
꽁치캔 투하 <--- 뜨거운 물에 꽁치는 샤워시키세요. 소주 안주에 . 꽁치 김치찜
.




3)
불에서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를때 까지 기다리다가 화르륵 끓어오르면 뚜껑을 닫고 중약불로 불을 내립니다.

이제 딴짓하면서 놀아도 되요. , 냄비 태워먹지 않으려면 타이머는 필수.

20
정도 후에 뚜껑을 열어보면 비주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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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40 후에는 김치가 익어서 이렇게 되구요. 김치는 오일을 빨아먹어 숨이 죽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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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을 가지고 20 정도만 약불에서 익혀내어 1시간의 찜질을 끝내면

국물은 상당히 졸아들고 김치는 익어서 김치찜은 완성됩니다. 김치찜은 김치 부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순도 100% 김치찜이에요.

여기에 두부 데쳐서 곁들여 내고 반주로 맥주/소주/와인/정종 등의 알코올까지 접대하면

가족들의 입은 이미 귀에 걸려있어요. 우리집 냥반은 시골반찬 김치찜을 좋아라 합니다.




먹고 남은 김치찜은 이렇게 재활용해요.  

 

< 베이컨떡김치볶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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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트레이더조 (Trader Joe’s) 라는 그로서리 체인점이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베이컨 끝부분과 덩어리를 모아 파는 저렴한 $2.99 짜리 짜투리 베이컨을 팔아요.

베이컨에서 기름을 떼어내고 떡볶이 떡은 기름떡볶이 양념(간장2:고추가루1:설탕1) 버무려서 센 불에 먼저 볶다가 베이컨이 익으면 김치찜 자른것을 넣고 휘리릭 볶아내어 끄고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재활용 반찬이지만 새로운 메인디쉬로 재탄생한 김치찜! 볶아 먹어도 환상이에요. 자극스런 ~ ^^;;;


김치찜의 윤기 자르르의 비결은 넉넉한 오일샤워입니다. 저는 올리브유를 선호해요. 왠지 있어보임.

시간은 걸려도 김치만 썰어 불에 얹으면 시간은 짓하고 있으니 진정 효자요리인 김치찜!  남편은 제가 불 앞에서 1시간을 고생한 아는듯 합니다만, 비밀은 무덤까지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맥가이버표 김치찜 맛있게 드시고 없으면 리턴하셔도 좋아요.^^ 김치는 무조건 리턴받아요. 쉽비는 셀프….



*
;; 쓰고 저장 후 '야매로 김치 맛내는 방법' 안내를 깜빡했음이 떠올랐…!

김치가 충분히 시지 않았을 경우, 처음에 재료 넣을 식초를 두어 숟갈 뿌리고 익혀주시면 대략 김치 맛이 납니다..  

던지심 아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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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Daum 포털 모바일 페이지의 블로그섹션 1면에 올랐어요!!! 


방문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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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꼬이기 실수 에피소드 + 오타 조심합시다.

2014. 7. 15. 02:44 My Story_맥씨 이야기

오늘도 울 집 아저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맨날 남편만 팔아서 쏴리~ ^^)

  



우리 남편은 매우 샾하고 지적이고 깔끔한 차도남........ 절대 네버 아니고

그냥 옆집 아저씨보다 잘생기고(?)ㅋ  텊하고ㅋ 잔머리 잘돌아가고ㅋ  냉정싹퉁머리없는ㅠㅠ

하지만 마음만은 마이 따뜻한 그런 평범한 휴먼인거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근데근데근데근데

결정적으로 마니마니 모자란게 있습니다..



남편은 Volume Control Deficiency = 일명 목소리 크기조절 장애. 진정 장애입니다. ㅠㅠ

특히나 전화할 본인도 모르게 목소리가 점점 높아져서 나중에는쩌렁쩌렁 울릴 정도에요.

그럴때는 옆구리를 이단옆찌름으로 찔러주면 그제서야 화들짝 놀라 볼륨이 꺼져요. 급소를 노려야 .

게다가 Eye Movement Control Deficiency 있어요. 이건 막 그냥 대놓고 쳐다보기 증후군.

사람 많은 쇼핑몰 같은곳에서 느무나 순진하게 사람을 대놓고 구경합니다. -_-;; 게다가 사람은 눈도 왕방울만하게 사람인데

이쁜 여자만 쳐다보는거 아니고. 이쁜 애기들, 특이한 입은 사람들, 재밌는 사람들, 그냥 관심가면 대놓고 쳐다보시는;;;

절대 악의는 없어요. 암요. 그냥 순진하신거 슬쩍슬쩍 몰래몰래 쳐다보라고 스킬을 가르쳐줘도 따라하는건 우짤까요.

그래서 제가 위장막을 쳐줬습니다. 야구모자+썬구리 최강조합V




양반은 꼬이기에도 일가견이 있어요.



-
냉장고에서 얼음물을 꺼내 원샷한 부르르 떨며 외침: ~~ 브레인 대미지 될거같아. (브레인 프리즈겠지. 진짜 대미지 받고싶나?)

-
분위기 잡고 진토닉 만들어 마시겠다며: "톡식 워터 어디갔어?" (토닉 워터 찾슴? 락스를 부어드리리다. 아주 쏘게 톡식톡식)

-
배고파~ 베리 베리 앵그리~ (배고프니 정신줄을 놓았나;; 헝그리버드를 날려주련
?)



남편의 꼬이기를 쓰고나니 갑자기 떠오르는 에피소드.
우리 모두 말만 조심할게 아니라 타이핑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예전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들 보고 터진적이 있었어요. 이메일 뒤져서 꺼내봅니다.

(
주의 [19] - 주변에 한글 읽는 아그들 있으면 어여 딴데 보내시고.....)


















훠이~ 애들은 보냈슈?























불친절한 매뉴얼.

열걸 열어야지배기가스 분출… 절묘 ㅠㅠ 









받침 하나 틀렸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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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닭에 대한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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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하나 다를 뿐인데….  김밥 무슨 맛일지? 가격이 환상이군요










글자 하나 앞뒤 바뀌었을 뿐인데

이딴 서비스는 필요없음.

 



글씨 하나 잘못 적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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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우리집인데요..?










어감이 뭔가 이상한데

그렇죠. 증명이 필요합니다. ㅠㅠ 면허증 사본가지고 퇴짜맞겠죠... 외계인 비주얼ㅠㅠ










뭐가 잘못된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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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 버려버려버려~





마무리 말이 생각이 나서 머리에 쥐가 나네요..
울 집 아저씨가 밤마다 하는 말로 마무으~리.


남편: "달님도 ~ 별님도 ~ 우리 애기 ~"

맥양: "(장난기 발동)... 그럼 나는?"

남편: "우리 이쁘니~ ~~~~"

맥양:" ㅠㅠ"


(
장난치는 대화이고 앞에서 하는 아니므로 태클은 무한히 반사합니다. ^^;;)



저는 여러분의 공감으로 쑥쑥크는 블로거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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